공식적인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자료를 조합해보았을때 "共同認證書"가 맞을 듯 합니다.
1. 영문 기사
아직 법안이 적용된 건 아니라서, 영문 기사는 거의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중앙 데일리에 1건의 기사가 보이네요.
위키피디아에서 "공인인증서"는 "Public key certificate" 항목으로 연결됩니다. 이게 정확한 연결은 아닌 것이 "공인인증서"라는 건 법으로 정한 항목이고 영문 "Public key certificate"은 해당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라, 2가지 내용을 비교해보면 좀 다릅니다.
그래서 위의 기사에서는 "공인인증서"를 official certificate authentication으로 "공동인증서"는 "joint certificate authentication"으로 번역했습니다. 이게 좀 더 의미를 잘 설명해주는 것 같네요. 공동을 joint로 번역했는데, 그냥 번역기로 처리한 것이 아니라 담당자가 실제 영문 의미를 찾아보고 한 것이라면 "공동"이 어떤 의미로 사용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2. 共同 公同
여기서 살짝 혼란스러운 것이 "공동"은 여러 한자로 표현할 수 있는데 그 중 공동인증서에 쓸만한 표현은 2가지입니다.
공동(公同)은 "공중(公衆)이 함께 하거나 서로 관계됨"이라는 의미이고 공동(共同)은 "둘 이상의 사람이나 단체가 함께 일을 하거나, 같은 자격으로 관계를 가짐"의 의미입니다. 이 중에서 영문 번역에서 사용한 joint의 의미에 가까운 건 두 번째 共同 입니다. 여러 인증기관이 함께 사용하는 인증서라는 의미가 되죠. 때문에 실제 인증서의 설명과도 맞구요. 첫 번째 公同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official 의 의미가 담길 수 있어서 아마 아닐겁니다.
그래서 아마도 共同認證書 가 맞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왜 아예 새로운 이름이 아닌 비슷한 이름을 선택했을까요?
아마 유지보수 비용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름 길이가 바뀌게 되면 디자인 레이아웃을 새로 잡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지금은 "인"을 "동"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니깐 ㅠㅠ
개인 대상으로는 여러 옵션이 생기겠지만, 기업이나 법인 사용자는 아마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