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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팅

매매가와 매맷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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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소리가 덧난다면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 규정은 정말 맘에 들지 않습니다.

예외적인 상황이 있기도 하지만, 사이시옷을 받쳐 쓰면 뭔가 어색한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가 봅니다.

오늘 아침 신문 기사에서 '매맷값'이라는 표현을 보았는데, 찾아보니 신문 기사에서도 '매맷값'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매매가'로 쓰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구글 검색 기준으로 '매매가'는 약 380만건인데, '매맷값'이나 '매매값'은 약 10만건 정도씩입니다. 뭔가 우리말 표현(값)과 같이 쓰려고 하는것 같기도 한데 어짜피 '매매(賣買)'라는 표현까지 바꿀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혼란스러운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도로명은 사이시옷을 받쳐 적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문기사를 보면 제목에는 '값'을 쓰고 본문은 '가'라고 표현한 것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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