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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팅

Cor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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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기업에 따라 여러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코어타임이더군요. 원래의 의미는 Flextime에서 나온 듯 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기업에서 업무 협의나 공동 작업이 필요한 경우 이를 진행하기 위해 이 시간대에는 모두가 같이 일하는 시간으로 정해놓는 것이지요. 우리말로는 "의무 근무 시간대"라고 번역하더군요.

위키피디아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flextime typically involves a "core" period of the day during which employees are required to be at work (e.g., between 11 a.m. and 3 p.m.)
https://en.wikipedia.org/wiki/Flextime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곳이 주로 게임업계라 코어타임에 대한 이야기도 그쪽 분야에서 먼저 시행이 되었죠.

http://www.korea.kr/news/cardnewsView.do?newsId=148852122&pWise=sub&pWiseSub=B12

그런데, 이런 Core Time이 뭔가 변질되는 시점이 어디였을까 찾아보니, 2017년 내려온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에 있더군요.

http://www.mpm.go.kr/board/file/bbs_0000000000000042/844/FILE_000000000027093/67bd1cb57b3e54f74

아마도 불필요한 회의를 하지 않도록 권장하는 목적이었겠지만, 이 제도가 퍼지고 퍼지면서 이상하게 와전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업무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집중근무시간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생기기 시작한거죠.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뭐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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