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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기업에 따라 여러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코어타임이더군요. 원래의 의미는 Flextime에서 나온 듯 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기업에서 업무 협의나 공동 작업이 필요한 경우 이를 진행하기 위해 이 시간대에는 모두가 같이 일하는 시간으로 정해놓는 것이지요. 우리말로는 "의무 근무 시간대"라고 번역하더군요.
위키피디아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flextime typically involves a "core" period of the day during which employees are required to be at work (e.g., between 11 a.m. and 3 p.m.)
https://en.wikipedia.org/wiki/Flextime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곳이 주로 게임업계라 코어타임에 대한 이야기도 그쪽 분야에서 먼저 시행이 되었죠.
그런데, 이런 Core Time이 뭔가 변질되는 시점이 어디였을까 찾아보니, 2017년 내려온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에 있더군요.
아마도 불필요한 회의를 하지 않도록 권장하는 목적이었겠지만, 이 제도가 퍼지고 퍼지면서 이상하게 와전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업무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집중근무시간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생기기 시작한거죠.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뭐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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