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 : 새로운 사회 편 - KBS '명견만리' 제작진 지음/인플루엔셜(주) |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하면서 판매량이 수직상승한 책입니다. 어설픈 트렌드 관련 책보다는 훨씬 짜임새있고 튼튼한 책입니다. 영상을 보고 나서 책을 읽어도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관심있는 에피소드만 찾아봐도 좋을 듯 합니다. 3권이라 부담스럽긴 하지만 주제의 무거움과 비교한다면 그나마 짧게 줄인 것이 아닌가 싶네요.
* 다시보기는 KBS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로그인 사용자는 무료로 볼 수 있네요.
http://www.kbs.co.kr/1tv/sisa/goodinsight/vod/index.html
네이버에서는 VOD를 편당 1100원~165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http://nstore.naver.com/broadcasting/detail.nhn?productNo=1765627
짧은 클립은 무료지만 말이죠.
http://tv.naver.com/goodinsight
KBS 다시보기와 차이는 화질이 아닌가 싶네요. KBS는 그냥 내용을 볼 수 있는 정도의 화질만 제공하고 네이버는 FHD까지 지원합니다.
갈등 관리와 관련해서 최근 진행되었던 원전 관련 기사를 읽었던 적이 있는데 그 배경에 대해 잘 설명해주어 좋았습니다. 특히 갈등비용이 얼마나 큰 문제로 커질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해주었네요.
만약 갈등이 장기화되거나 빈번하게 발생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막대한 갈등비용이 발생한다. 관리되지 못한 갈등은 성장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 GDP의 27%를 갈등비용으로 지출한다. 이를 계산해보면, 모든 국민이 사회갈등으로 매년 900만 원씩 꼬박꼬박 손해 보는 셈이다.
정치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도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었습니다. 우선순위라는 것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에 따라 의견이 달라지는것이 문제이긴 하지만요~
우리는 흔히 정치를 '권력을 탐하는 자들의 리그'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정치의 본질은 그런 것이 아니다. 모두의 뜻을 모아 공공의 자산을 관리하고 분배하는 행위다. 다시 말해 자원을 어떻게 분배해야 바람직한지, 그 우선순위에 따라 정책 방향을 조정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