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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완전정복 - 6점
지영준 지음/북레시피

제목은 "라면완전정복"이지만 완전이라는 말은 뭔가 아쉽습니다. 음식을 다루는 다른 책도 마찬가지겠지만, 항상 현재 진행형이거든요. 오히려 이 책을 시리즈로 나누어서 매년 한권씩 추가하는 형식으로 기획했으면 어떠했을까 싶습니다. 무크지 형식처럼 말이죠. 매년 새로 출시되는 제품도 많고 블로그나 포스트를 운영하면서 쌓여가는 콘텐츠를 내보내는 채널로 활용해도 좋았을텐데요.


하여간 "완전"은 아니지만 라면을 전문적으로 다룬 책이 없었기 때문에(정확하게는 인스턴트 라면 제품만을) 이 책의 가치를 다른 책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 책에 담겨진 내용은 저자의 블로그나 포스트에서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만 책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겠지요.


http://pikich89.blog.me/


아쉬운 점이라면 이 책이 맛집을 다루거나 요리법을 소개한 책은 아니지만 라면 사진이 절대 맛있게 보이지 않습니다. 짜장 라면이 스파게티처럼 보이고 매운 라면이 심심한 라면처럼 보이는 사진이 가득합니다. 저자의 블로그에 가보아도 결코 맛있게 사진을 찍지 않더군요.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그때문에 라면 제품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보기에 먹음직스러운 라면도 먹어보면 실망할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사진을 무시하고 객관적으로 글을 읽을 수 있게 합니다. 그래도 식욕이 떨어질만한 사진들은 아쉽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국내 라면 외 해외의 라면은 다루지 못했습니다. 블로그에는 일부 콘텐츠가 있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이르지 못했나 봅니다. 역시 "완전"이라는 표현은 좀 아쉽다는.


* 라면정복자 피키 블로그 (포스트도 있는데 포스트는 편집 양식 특성 상 내용을 많이 담을 수 없다고 하네요. 아마 네이버에서 포스트 채널을 홍보하기 위해 활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http://pikich89.blog.me/


* 그 외 라면을 다룬 책들

2005. 라면 . 정지애. 김영사

- 잘 먹고 잘사는 법 시리즈, 잡지사 기자 출신 프리랜서의 글.

2013. 라면이 없었더라면. 표정훈 외. 로도스

- 소설가, 컬럼니스트가 쓴 라면에 대한 이야기. 라면에 대한 잡다한 지식과 레시피까지

2013. 라면천국. 최용민. 리스컴

- 라면 요리 어디까지 먹어봤니? 라는 부제처럼 라면 요리에 대한 글. 다음카페 '라면천국' 회원들과 팔도 개발팀장인 저자가 함께 엮은 책.

2015. 라면이란 무엇인가. 가와이 단. 한스미디어

- 원제는 マンガ うんちくラ-メン 만화임. 인스턴트 라면만이 아닌 라멘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짐.

- '라면 요리왕'이라는 만화 작가가 쓴 책 (국내에 정발되었고 26권 완결, '라면서유기'도 정발되었으나 2014년 7권 발매이후 중단. 원서는 11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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