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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까막눈이라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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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 6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열린책들

작가의 전작을 재미있게 읽었고 영화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도 어느 정도 있었나 봅니다. 물론 책이 나오고 나서 한참 뒤에 읽은 것이긴 하지만 전작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주인공 자체가 뭔가 제약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작의 경우에는 주인공의 행보에 거침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캐릭터는 비슷하지만 사회적인 제약이 너무 많았다는 점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영어 번역서 제목은 "The Girl Who Saved The King Of Sweden"입니다. 스웨덴 왕에 대한 이야기는 뒷부분에 나오기 때문에 사실 적절한 제목은 아닙니다. 원제는 "Analfabeten som kunde rakna"인데 한국어 번역서 제목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Analfabeten"라는 단어는 "문맹"으로 번역되는데 이를 "까막눈이"라고 적절하게 번역한 것도 이 책의 매력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용보다는 주인공의 학습법에 관심이 더 가더군요.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는 참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미 다 읽어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그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느껴지는 책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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