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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친구 - 앙꼬 지음/창비 |
그림은 거칠지만 그 묘사는 무서울만큼 현실적입니다. 추천사를 남긴 이희재 작가님의 그림과 살짝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뭔가 앙꼬 작가만의 매력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보지 못해서 평가하기는 쉽지 않네요.
...난 내 과거를 부끄러워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것들을 얘기하는 게 즐거웠다.
난 더이상 그곳에 속해 있지 않으니....
재미있던 일들은 모두 이야깃거리로 남았다.
그렇지 않은 것들은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고
난 즐거웠다고, 그렇게 살았기에 지금의 내가 된 것이라고 만족했다.
그래서 그날 내가 너를 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직도 그곳에 살고 있는 네가 끔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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