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이 발표되었는데 이제야 뒤늦게 작년 11월에 진행됐던 2015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시음회 후기를 남깁니다. 그 이전에는 이런 행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모르겠지만 호텔에서 진행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시음회가 호텔에서 진행되는 것이 뭐가 중요한지 싶었는데 시음회에 참여하는 대상이 일반 소비자보다는 해외 바이어나 대사관 직원, 주재원 등 일반 시음회장과 다르게 심도있는 대화가 필요한 분들이어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하네요.


하여간 덕분에 반얀트리라는 곳에 처음 와봅니다. 시음회라고 해서 호텔에서 식사와 함께 하는 자리인줄 알았는데 스탠딩으로 자유롭게 진행되는 형식이었더군요. 스스로 알아서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우리술과 페어링한 강레오 셰프의 핑거푸드가 준비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준비된 음식에 비해 많은 인원이 모여있는 자리여서 그냥 음식은 스쳐 지나갈 뿐이었습니다. 아쉬운 대로 사진이라도.



품평회에서 수상한 양조장 모두가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양조장이 참여했고 증류주를 시음주로 내놓은 곳이 많아서 과하게 마신다면 무리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주로 향과 맛을 중심으로 시음했기 때문에 무리하는 분들은 보이지 않았고요. 양조장 대표님이 직접 나오신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지만 찾아오신 분들과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책임자급이 나오신 듯 합니다. 


부안 동진주조의 정태식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직접 나오셔서 친절하게 술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3-4일 동안 진행되는 축제 형식의 행사는 아무래도 양조장 대표님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기는 힘듭니다. 그런 점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양조장 대표님을 직접 만나뵙고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자리인듯 합니다.




실내에 어두운 조명이라 사진 찍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꽤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제대로 남은 것이 없다는 ㅠㅠ





시음 행사와 별도로 한국가양주연구소 류인수 소장의 미니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우리술과 미래"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짧은 시간동안 압축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전 예약을 하신 분들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뒷쪽에 서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연 중 팔콜이라는 것이 등장했습니다. 파우더 즉 가루 형태로 판매되는데 물을 섞으면 바로 술로 바뀌는 것이죠. 뭔가 마약류같은 느낌이긴 한데 미국 시장에서는 공식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팔콜 시판 이야기는 2015년 즈음부터 나왔던 이야기이긴 한데 아직 그렇게 크게 성공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일본에서도 알콜 분말을 제조하는 비즈니스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딱히 이것이 술의 미래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몰랐던 내용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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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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