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몸을 살리는 30일 건강 습관 - 4점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엮음/애플북스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내용을 다시 책으로 옮기는 것이 어떤 책은 참 괜찮은데 이런 체험형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별로인듯 합니다. 뭔가 감동도 덜하고 중요한 내용도 별로 담겨져 있는 것 같지 않고. 또 문제는 이렇게 제작된 프로그램에서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필터링이 되어 담겨졌는지 알 수 없어서. 사실 신뢰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몇 가지 교과서적인 내용은 읽을만하지만 그 외 체험에 대한 부분은 엮는 과정에서 흥미가 떨어져서 그런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생활습관병은 흡연, 과식(편식), 과음,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의 반복에 의해 발생하는데, 명칭을 바꿈으로써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한 것이다. 대한내과학회가 밝힌 이유를 보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명칭 변경은 단순히 그 이름을 바꾸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성인병에 해당하는 질환의 예방과 연구 및 치료접근법 등도 새롭게 하기 위함이다"


최근 방송에서 나온 내용과 다르긴 하지만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먹어야 한다는..


주의해야 할 것은 햄버거가 아니라 오히려 기름에 고소하게 튀긴 감자튀김과 시원하고 달콤한 콜라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맛있게 먹되, 세트로 구성된 메뉴 선택은 삼가도록 하자.


예전 경험을 되살려보면 확실히 저녁식사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이 큰 듯 합니다. 하루 전체 섭취량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그게 이런 이유라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평소 양보다 적게 먹고, 또 평소보다 일찍 저녁식사를 마쳤다면 8시 이후부터 공복감에 괴로울 것이다. 차라리 일찍 잠들면 다행인데, 배고픔은 잠도 달아나게 만든다. 밤에 먹는 음식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감소시키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저하시킨다. 같은 음식, 같은 양이라도 낮보다 밤에 먹는 게 다이어트를 망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저녁식사 후 정 배고픔을 못 참겠거든 샐러리나 당근처럼 오래 씹을 수 있는 채소로 허기를 달래자.


방송에서 성공적인 사례들도 이후 찾아보면 장기적으로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죠. 이 책에서도 그런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관찰카메라라고 하더라도 특별한 합숙시간이었다는 표현이 적절하네요.


일단 한 달이라는 시간은 참가자들이 건강한 삶을 조금 더 자신의 습관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 또 참가한 다른 가족과의 경쟁이나 자신들을 촬영하는 카메라의 존재도 이들에게는 비일상적인 상황이었다. 공간은 일상이었으되 참가자들의 느낌은 특별한 합숙시간이지 않았을까? 그들이 '진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그 일상의 은근하면서도 강력한 유혹을 이기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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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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