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 막걸리 정산 (46종)
* 개인적인 취향이며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으며
안주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음. ^^
1. 7월 17일 / 우리술 쌀막걸리 / 우리술 / 살균탁주인데 '쌀'이라는 글자가 너무 크게 써있어서 생막걸리인줄 알았음.
2. 8월 2일 / 생소성주 / 인천탁주합동제1공장 / 인천 가서도 찾지 못했던 소성주를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면서 찾았습니다. 소성 막걸리라고 부르더군요. 소성주는 라벨에 다른 광고가 실려있고 12지 동물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
3. 8월 4일 / 덕산생막걸리 / 대가주조 / 피쉬&그릴 계열사인 치르치르에서 마셨는데 패키지가 이전에 보던 것과 달라서 뭐지 싶었다는. 세왕주조가 경영난 등의 이유로 생산을 중단하면서 대가주조에서 위탁 생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덕산양조장이 경매에 넘어간다는 뉴스도 있었는데 양조장 자체는 계속 보존된다고 합니다.
4. 8월 7일 / 앙성 생막걸리 / 앙성양조장 / 앙성 탄산온천지구 주변에서 판매하는 막걸리. 미네랄이 풍부한 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맛은 딱히 다르지 않음. 앙성 탄산온천은 탕에 들어가도 손이 불지 않는 것이 특징.
5. 8월 8일 / 산동 생막걸리 / 산동탁주 양조장 / 앙성 탄산온천지구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주문한 막걸리. 원래 판매하던 것이 아니라 그냥 식당에서 누군가 가져다 놓은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 70년대스러운 라벨이 특징
6. 8월 8일 / 고택 찹쌀 생주 / 고택주조 / 가양주를 전통기법으로 복원했다는...뭐 그런 스토리때문은 아니고 이 식당에서 주문할 수 있는 막걸리류가 이거밖에 없어서 ㅠㅠ. 충주댐 인증센터 오르막길을 가기 전에 송어회를 판매하는 식당에서 마심.
7. 8월 11일 / 포천 쌀막걸리 / 포천막걸리 / 동네 마트에서 구매한 녀석인데 '쌀'과 '생'을 혼동해서 ㅠㅠ
8. 8월 11일 / 우리쌀 신선막걸리 / 배상면주가 / 라벨 디자인이 이뻐서 구매. 맛은 뭐 그냥.
9. 8월 13일 / 호랑이 배꼽 / 댓골재 양조장, 밝은세상 영농조합 / 여행박람회 가서 전단지를 받아왔는데 궁금해서 주문함. 최근 댓골재 양조장에서는 발효문화학교 1기를 진행했습니다.
12병 세트가 60,000원. 5병 세트가 25,000원입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바로 주문 가능합니다.
https://www.facebook.com/tigercalyx
10. 9월 1일 / 우리쌀로 담근 생쌀막걸리 미담 / 성광주조 / 어깨동무 협동조합은 중소 제조업체에서 만들고 롯데마트나 하나로 마트, 수협 등에 공동으로 마케팅, 유통을 한다고 합니다. 성광주조, 이동주조, 참살이 등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롯데마트는 잘 가지 않아서 가끔만 만남.
11. 9월 1일 / 이동 막걸리 / 이동주조 주식회사 / 역시 어깨동무 협동조합 브랜드. 이동 막걸리는 어디 가나 찾을 수 있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구매.
12. 9월 7일 / 전주 막걸리 / 전주주조 / 전주에서 마신 것은 아니고 선물받은 막걸리. 전주는 12월에 가서 다시 마셔봄.
13. 9월 10일 / 월악산 온천 명주 생막걸리 / 수안보양조장 / 수안보 온천 지구에서 마신 막걸리. 연휴였는데도 사람이 너무 없어서 놀랐다는. 꿩고기와 같이 마셨는데 맛이 뭐라 표현하기 힘들지만 다시 찾고 싶은 막걸리. 막걸리를 마신 후 온천에 들어가서 더 강한 느낌으로 남았는지도.
14. 9월 11일 / 괴산 세종 찰옥수수 민속주 / 조은술세종 / 이화령 휴게소에서 마신 막걸리. 마땅히 밥으로 먹을 만한 것이 없어서 카레밥을 먹었는데 워낙 체력이 방전된 상태라서 뭐든 맛있게 먹었다는. 옥수수 맛이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
15. 9월 11일 / 문경 오미자 생막걸리 / 문경주조 / 다른 맛을 내는 재료가 들어가면서 생막걸리인 경우는 많지 않은데 이 녀석은 당당히 생막. 오미자가 무려 20%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렇게 맛이 강하지 않은 것이 아쉬움. 그냥 일반 막걸리에 오미자액기스 넣는 것이 더 좋을 듯. 문경불정역 앞에 있는 유일한 매운탕집에서 마심.
16. 9월 12일 / 만복 생쌀탁배기 / 문경새재 양조장 / 국내산 쌀 100%로 만든 막걸리. 아침이라 시원하게 마신 느낌. 자전거 길에 있는 식당이라 식당 안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는 것이 특징.
17. 9월 13일 / 은자골 탁배기 / 은척양조장 / 식당 벽에 붙은 포스터에는 미나리 막걸리가 있었는데 이 막걸리 밖에 없다고 해서.
18. 9월 13일 / 불로 생막걸리 / 청도양조 / 구미보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마심. 음료수 대신에 마신 것이라 딱히 맛이 기억나지 않음.
19. 9월 25일 / 자희향 / 자희자양 / 원래 주문하려 했던 것이 자희향이 아니라 복순도가 손막걸리였음. 그래서 '뚜껑을 따면 탄산이 올라올거야'라고 이야기했는데 아무 변화도 없어서 당황함. ㅠㅠ 맛은 깔끔하긴 하지만 뭔가 딱히 오~ 하는 느낌은 없었음.
20. 10월 3일 / 불로 생막걸리 / 대구합동양조 / 청도양조 막걸리와 이름이 같지만 불로 막걸리 하면 이 녀석을 이야기하는 것임. 지역 TV에서 계속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무려 광고 모델이 안재모.
21. 10월 9일 / 생탁 / 부산합동양조 장림제조장 / 예전에 마신 생탁과 라벨이 달라서 기록을 남김. 생탁은 올 4월부터 처우 개선 등의 문제로 노사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불매운동까지 갈 정도로 갈등이 심하다고 하네요. 부산 YMCA는 소비자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22. 10월 9일 / 청덕 순곡 생막걸리 / 청덕양조장 / 합천창녕보 근처 식당에서는 생탁만 판매하고 있어서 근처 슈퍼에서 찾아옴. 전통적인 라벨과 함게 무난한 맛.
23. 10월 9일 / 북면 생막걸리 / 농업회사법인 우포의 아침 / 온천을 즐긴 뒤 먹어야 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그냥 자기 전에 샤워만 하고 마심.
24. 10월 10일 / 남지 생막걸리 / 남지공동탁주제조장 / 자전거 길 중간에 있는 빨간파라솔이라는 이쁜 가게에서 마심. 중간에 식당이 없고 유일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라 어쩔 수 없이 갔는데 의외로 맛난 막걸리를 만남.
25. 10월 15일 / 이동명가 생 쌀막걸리 / 이동명가 / 포천 막걸리 명품화 사업단이라는 라벨을 보고 구매했는데 명품이라는 이름과 는 상관없이 그냥 큰 막걸리
26. 10월 29일 / 다랭이팜 생 막걸리 / 영농법인 다랭이팜 / 아. 이거 뭐지 싶을 정도로 텁텁한 맛이지만 끝맛은 상쾌한 맛. 가끔 블로그를 통해 이벤트를 하시는데 그때 딱 구매.
27. 10월 29일 / 다랭이팜 유자 막걸리 / 영농법인 다랭이팜 / 개인적으로는 유자 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 단 맛보다는 유자의 향이 강함.
28. 11월 1일 / 솔향 옥수수 동동주 / 설악프로방스 배꽃마을 농업회사법인 / 분당 구청 앞에서 진행하는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막걸리. 옥수수의 달달한 맛이 부족해 좀 아쉬움.
29. 11월 11일 / 백련 생막걸리 / 신평양조장 / 작년에 택배로 구매할 때는 병으로만 먹을 수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마트에 페트병 형태로 출시됨. 병은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는데 페트병으로 나오니 뭔가 아쉬움.
* 201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판매관에서 10종의 막걸리를 데려옴. 더 구입하고 싶었으나 무게 때문에 들고 오지 못함 ㅠㅠ
30. 11월 13일 / 우도 땅콩 민속주 / 조은술세종 / 제주에서 만든 막걸리인줄 알았는데 제조는 청주. 땅콩만 제주 우도산. 옥수구 막걸리와는 달리 독특한 달달함이 느껴짐.
31. 11월 13일 / 막걸리 이야기(氣) / 농업회사법인 산들벗 / 표지 디자인이 독특한 막걸리 / 원래는 우리술 대축제 수상작을 구매했어야 하는데 이름이 같아서 잘못 구매함. 이야기(氣)는 쌀막걸리고 이야(夜)기는 천마 막걸리라는.. 수상작은 이야(夜)기.
32. 11월 13일 / 지장수 호박 생막걸리 / 낙천 / 호박 막걸리는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색은 정말 이쁘게 보이지만 맛은 좀 아쉬움.
33. 11월 14일 / 진천 백곡 생막걸리 / 잣나무골술도가 / 80년 전통이라지만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음.
34. 11월 15일 / 지장수 생막걸리 / 낙천 / 좋은 물이라는 것을 강조하지만 물만큼 쌀이 중요한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
35. 11월 16일 / 줄포 생막걸리 / 동진주조 / 우리술 대축제 수상작. 무려 금박 라벨이라는. 맛이 인상적인것은 아니고 원료도 일반적인데 어떤 기준으로 수상을 했는지 궁금함.
36. 11월 17일 / 세종 알밤 막걸리 / 조은술 세종 / 세발자전거에서 발표하는 막걸리 차트를 보면 알밤 막걸리가 항상 상위권인데 개인적으로는 알밤 막걸리보다는 옥수수 막걸리가 입에 달라 붙는 느낌입니다. http://emptyh.blog.me/220226699515
37. 11월 17일 / 지리산 허브잎술 쌀막걸리 / 지리산 그린 영농조합 법인 운봉주조 / 행사장에서 시음해보고 깜짝 놀란 막걸리. 보통 이렇게 진한 향이 나오기 힘든데 향 자체가 무지무지 강함. 로즈마리, 라벤다, 울금이 0.0041% 밖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향은 참 좋았다는.
38. 11월 18일 / 팔공산 미나리 생 막걸리 / 성포양조장 / 작년 우리술 대축제 수상작인듯. 9월달에 포스터만 보고 찾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만남. ^^ 맛은 기대보다는 좀 아쉬움. 시원한 미나리의 향을 잘 살리지는 못함.
39. 11월 18일 / 청산녹수생탁주 / 농업회사법인 청산녹수 / '...막걸리 전용효모 Y111-5균주를 사용하여 제조한 최고급 프리미엄 막걸리입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Y111-5균주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잘 모름. 너무 개발자 위주 설명이라는 느낌.
Y111-5 균주에 대해서는 '전통누룩으로부터 막걸리용 효모의 선별 및 최적 배양조건'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http://www.happycampus.com/doc/6167322/ 유료라서 궁금하신 분들만 확인 ^^
40. 11월 19일 / 황기쌀막걸리 / 용두산조은술영농조합법인 / 당연히 생탁주라 생각했는데 살균탁주라 당황함. 어쩐지 1000ml 일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살균탁주지만 시원한 맛은 다른 막걸리 못지 않음. 황기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음.
41. 11월 23일 / 한계령생옥수수 막걸리 / 인제막걸리 / 옥수수 막걸리는 다른 막걸리에 비해 흔들었을때 힘이 좋기 때문에 포장이 투명했으면 함. 이게 넘치고 있는지 알아볼 수가 없음. 구수한 막걸리라는 표현이 딱 적절한 ^^ 그래도 옥수수 막걸리는 평창에서 마신 막걸리가 가장 좋았음.
42. 12월 7일 / 만품산삼가득막걸리플러스 /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 / 예전에 마셔본 술이고 산삼 느낌이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았는데 표지 모델로 송해 선생님이 나오셔서 구매. 나쁘지는 않지만 막걸리의 시원한 맛을 느끼기에는 뭔가 아쉬움.
43. 12월 26일 / 전주막걸리 / 전주주조 / 예전에도 마셔보긴 했지만 전주에서 먹는 막걸리는 처음. 남부 시장 안에 있는 조점례 남문피순대에서 마심. 평일인데도 줄을 서고 있는 걸 보니 주말에는 밥먹기도 힘들듯.
43. 12월 26일 / 전주명가생막걸리 / 전주주조 / 식당에서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전주막걸리는 쌀막걸리이고 이건 밀막걸리. 편의점에서 구매함. 라벨이 촌스럽네 싶었는데 디자인 전문 업체에서 만들었다는. ㅠㅠ
44. 12월 26일 / 전주모주 / 전주주조 / 전주 한옥 마을에서 길거리 생수 팔 듯 판매하는 전주모주. 서울에서도 콩나물국밥집 가면 먹어볼 수 있지만 그래도 전주에 와서 마셨으니 기념으로. 판매하는 분 이야기로는 전주에서는 해장술 대신 애용한다는.
45. 12월 26일 / 전주검은콩막걸리 / 전주주조 / 전주 막걸리 골목으로 가려 했으나 시간이 애매해서 한옥 마을 내에 있는 천년누리봄에서 한상차람을 마셨습니다. 막걸리 골목과 다르게 일반 식당 같은 느낌이라서 아이들과 같이 가기에 좋다는. 검은콩 막걸리를 주문하면 나오는 녀석인데 500ml 라 주전자 하나에 1500ml 정도 들어가는듯. 살균막걸리라 전주모주처럼 길거리에서 같이 판매합니다.
46. 12월 26일 / 전주애모주 / 천년주가영농조합법인 / 전주모주라고 읽을 수 있지만 가운데 글자가 하나 더 들어가서 ^^ 맛은 잘 모르겠고 패키지 디자인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살짝살짝 마시기 좋을 듯...
47. 12월 27일 / 술시 / 한옥마을 영농조합법인 / 한옥마을 양조장이 주말에는 쉰다는 것을 몰라서 체험은 하지 못하고 전통주박물관에서 구매. 18,000원인데 가성비로 보면 자희향보다 못하다는 평이 있군요. 택배 판매는 안하고 한옥마을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희소성에서 인정할만한. 아쉽게도 수원역에서 환승 중 종이 포장이 터져버려 맛도 보지 못하고 장렬하게 전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