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붕어빵, 홈런을 날리다 - 장건희 지음/샘터사 |
한참 판교 카페거리에 왔다 갔다 할때는 아자부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정말 붕어빵을 비싼 돈주고 먹기는 부담스럽지만 다른 카페에서 판매하는 사이드 메뉴를 생각하면 또 그렇게 비싼 건 아니거든요.
붕어빵으로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이 정말 멋진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그 뒤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네요.
전직 야구선수답게 야구와 관련된 명언들과 에피소드가 자주 등장합니다. 스포츠 마케팅 강의를 맡았던 독특한 경험 역시 사업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잘 풀어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에는 타이야끼 카페가 몇 개 더 생겼지만 아자부 만큼 잘 되고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드네요.
아무래도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는 것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회사를 만들고 경영해왔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돈을 벌겠다는 목적이라면 먹는 장사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사업이 잘되서 돈을 많이 벌 수도 있겠지만 너무 많은 유혹이 있을 것 같다는.. 재료도 그렇고 ~
...야구는 만족하는 순간 추락이 시작된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넬리 폭스 (Nellie Fox)...
...야구는 팀워크가 중요한 스포츠라서 잘하는 선수들을 모아놓는다고 꼭 좋은 성적이 나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고 해서 반드시 못하는 것도 아니다. 선수들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자 역량이다. 어떤 감독이 이끌어가느야에 따라 팀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이유다...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하느니 시도하고 실패하는 게 낫다.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실패의 이유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시진...
* 아이템을 떠올리고 창업을 하고 운영을 하는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담겨져 있어서 그런 실수는 하지 않을거야 싶지만 아무래도 상황이 같지 않고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책과 같지는 않겠죠.
* 책을 읽다보면 저자 본인보다도 가족의 고생이 참 많았을 듯. 역시 혼자서 뭔가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