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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블로그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k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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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한국인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http://startupall.kr/k_group_2014325/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실리콘밸리 K-Group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 것 같더군요.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거의 순식간에 마감이 되어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네이버 개발자 프로그램인 D2 페이스북에서 제공한 티켓을 얻어서 참석을 하게되었습니다.


발표 순서와 상관 없이 그냥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들만 정리해봅니다. 아마 검색해보면 잘 정리된 내용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기록을 하시더군요.


K-Group는 2008년 자생적으로 생긴 실리콘밸리에서 테크놀로지 산업에 종사하는 한인 커뮤니티로 8개의 하위 그룹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리콘밸리라는 곳이 기술, 능력, 투자자가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워낙 날씨가 좋아 나가서 놀기 좋은 곳이라... ^^


실리콘밸리의 본질을 찾아보면 R&D, 공학기반의 기본기, 알고보면 무지 고생많이 하면서 끈기 있게 도전하는 것 그리고 다양성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놀기 좋아하고 우연히 좋은 건수가 걸려서 돈을 버는 것 같아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창업을 한다는 것은 어디에나 마찬가지겠지만 회사가 성장하면서 기쁨과 절망이 교차한다고 하네요. 특히 창업자가 짊어져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자를 인정해주고 우주의 중심으로 생각해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넷플릭스는 전체 트래픽 시장에서 엄청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유튜브의 2배 이상 트래픽을 가지고 있네요. 이렇게 올라가기까지는 넷플릭스 내부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화질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 기술투자를 하는 것과 함께 내부적으로 경쟁도 치열하다고 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넷플릭스가 상당히 높은 급여를 주고 있지만 그만큼 업무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도 심하구요.



우리는 미쿡이라고 하면 다 같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뉴욕이 있는 동부와 실리콘밸리가 있는 서부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특히 다루고 있는 산업 기반이 다르기 때문에 IT 벤처를 한다고 무조건 실리콘밸리로 가면 안된다는 거죠.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알만한 내용이겠지만 ^^

뉴욕이라고 해서 모두 슈트만 입고 다니는 것은 아니고 최근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휴스턴과 같은 남부도 다른 지역과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특징 중 하나가 Risk taking(위험감수)이라고 합니다. 당장 급여가 나오지 않더라도 다른 일을 하면서 저녁에 와서 같이 일을 하거나 재택으로 일을 하거나 여러 가지 형식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창업자가 Stock 형식으로 배분을 약속해주어야 하고 뭔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Anyone can speak in a meeting, but you must speak with data / Gordon Moore

http://www.forbes.com/sites/richkarlgaard/2011/02/16/intel-ceo-otellini-on-successful-company-culture/2/



스타트업을 한다면 큰 회사의 로드맵이 어떻게 나오는지 신경을 쓰게 된다고 합니다. 로드맵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전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같이 일하고자 하는 경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The future is already here — it's just not very evenly distributed. / William Ford Gibson



정확하게는 의미가 이해되지 않았는데 실리콘밸리에서는 일을 내것으로 만들어 일한다고 합니다. 누가 시킨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을 가진다는 거죠. 하지만 한국은 어찌되었든 위에서 시킨 일을 하기 때문에 금방 지쳐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실리콘밸리의 매니저는 마치 연예인 매니저처럼 팀원들을 챙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발자와 매니저는 아예 별개의 직군처럼 여겨진다고 합니다. 때문에 개발자가 경력이 쌓이면 매니저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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