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러가 전하는 IT 취업 가이드 - 게일 맥도웰 지음, 강은진 옮김/인사이트 |
구글러가 전하는...이라는 제목부터 뭔가 신성한 계시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책의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3개 회사를 모두 경험해본 능력자...로서 북미권에서 상당히 잘 알려진 취업전문사이트를 창업한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합니다.
careercup은 잡코리아와 같은 취업사이트라기 보다는 IT 기업 취업 컨설팅 업체에 가까워 보이네요.
미쿡 취업 관련 게시판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workingus.com/v2/gnu/bbs/board.php?bo_table=job
작년 3월 원서인 The Google Resume: How to Prepare for a Career and Land a Job at Apple, Microsoft, Google, or any Top Tech Company 가 출간되고 나서 포브스닷컴에 실렸던 내용을 전자신문에서 전한적이 있군요. 책에 담겨진 내용 중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MS-구글 등 테크놀로지 기업에서 일하는 방법?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489928_1496.html
저자의 다른 책인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 는 개발자만을 위한 책이라면 이 책은 IT 관련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모든 분야의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중간에 살짝 퍼즐이나 알고리즘 이야기가 언급되긴 하지만 그냥 예시처럼 보여주는 부분이라 코딩보다는 IT 취업에 대해 그동안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내용을 잘 정리해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 같은 경우는 최근 5번째 개정판이 나오며 개발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필독서처럼 사용되나 봅니다. 나온지 꽤 되었는데 번역이 안되고 있는데 아마 코드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원서를 직접 보아도 무리가 없어서 그런것인지도...
http://www.crackingthecodinginterview.com/
http://www.technologywoman.com/
* 인사이트 미투에 보니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 역시 곧 번역서가 나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http://me2day.net/insight/2012/07/05/pylmmoq-_ds
최근 구글에 들어간 블로거 몽키님도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 책을 추천하면서 그냥 e-book으로 보는것이 편하다는 이야기를...
내가 구글 인터뷰 준비한 과정
http://piniapple.egloos.com/3236258
참고로 Programming Interviews Exposed 는 한빛미디어에서 '프로그래밍 면접 이렇게 준비한다'라는 제목으로 2007년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기술 면접 부분만 잘 정리해놓은 글도 있네요.
미국 IT회사 면접기
중간 중간 IT 업체에 취업할 계획이 아니더라도 흥미로울만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IT 업체에서 인사 담당자에게 전달되는 스펙은 애매한 측면이 많습니다. 업무가 명확한 경우에도 뭔가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이런 저런 수식어를 붙이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스펙때문에 괜히 기죽어서 지원을 포기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내가 자신있어 하고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할 수 있다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일부 회사에서는 내부에서 일하는 분들을 그 기준에 맞추어 다시 입사하라고 하면 곤란해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군요.
떠도는 소문 중에 구글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10번 이상의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마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맞다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더군요.
일단 구글 코리아의 경우에는 2010년도에 조원규 R&D 센터장의 인터뷰를 참고하면 될 것 같구요.
조원규 구글R&D센터장 "하루 절반이 채용 업무"
지원 가능한 분야를 확인하려면 여기를..
http://www.google.com/about/jobs/locations/seoul/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과 IT 업체들의 한국 지사와는 좀 상황이 다를겁니다. 글로벌 기업이면서 한국식 문화가 담겨있다고나 할까요.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인턴이나 MVP 또는 MSP(Microsoft Student Partner)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구글 입사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줄만한 책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