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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어리석음이 마침내 산을 옮기다] 그 산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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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이 마침내 산을 옮기다 - 8점
김기완 외 25인 지음/모자이크커뮤니케이션즈

2008년 숭실대에서 열렸던 제 1회 대한민국 SW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보았던 책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10년 이상 경영에 몸담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인만큼 배울부분이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겁니다.
가장 먼저 알티베이스의 김기완 대표는 2009년 회사를 떠났습니다.
알티베이스에 무슨 일이…김동일 대표 사직
http://shimsky.delighit.net/102 

미라콤아이앤씨도 얼마전 삼성SDS에 인수되면서 백원인 대표가 회사를 떠났습니다.
하이닉스, 삼성SDS 그냥 두고 볼까
http://shimsky.delighit.net/246 

한컴을 흑자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하던 백종진 한컴 대표는
횡령협의로 징역 5년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백종진 전 한컴 대표, 징역 5년 확정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6090149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이 폐지되고
최근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데 자세한 소식을 확인할 수 없네요.
‘강자 독식’에 울고 싶은 SW개발 중소기업
http://news.donga.com/3/all/20110414/36400229/1

티맥스는 2009년 토종 운영체제로 한참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결국에는 해당 사업부를 SDS로 넘기고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티맥스소프트, '작은 조직'으로 재도약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551023&g_menu=020200&rrf=nv

사이버다임도 2010년 지분 매각건으로 관련 업계에 충격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사이버다임 너마저…현석진 대표 지분 전량 매각
http://www.bloter.net/archives/25999 

신영복 - 우공이산



우암닷컴은 닷컴을 떼어내고 스마트그리드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키컴은 더존의 계열사로 편입이 되었네요. 여전히 독자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물론 그 외의 다른 기업들은 비전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거나
사업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나름대로 선정했던 기업이
3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저렇게 바뀌었다는 것은 그렇게 놀라운 일만은 아닙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그 사이에 사라진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말이죠.

개발자로서뿐 아니라 경영인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을 이끌어나가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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