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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아키텍트 이야기] 프로그래머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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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 이야기 - 10점
야마모토 케이지 지음, 이지연 옮김, 이용원 외 감수/인사이트

이 책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표지가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키텍트라는 뭐가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지만 다른 IT 서적보다 훨씬 쉽고 친절한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아키텍트인 C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소설의 형식같기도 하고 스토리를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고 있죠.

일본에서 나온 책으로 원제는 'プログラマの「本懐」 ~アーキテクトという選択' 입니다.
ほん-かい 라는 표현은 숙원, 소망 뭐 그런 의미라고 합니다.
네이버 사전에 나온 예제로는 '男子のほんかいこれに過すぐるものはない'라는 것이 있네요. 男子のほんかい는 뭘 이야기하는 걸까요. ^^


저자가 아키텍트에 대해 강조하는 것은 기술적인 배경보다는 기술과 사람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지만 그런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이야기합니다.


딱 만족스러운 정답은 아니지만 아키텍트에 대해 궁금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고 개발자라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정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2007년에 초판이 나왔지만 이정도 가이드를 해주는 책이 아직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 참고문헌으로 나온 책 하나하나가 읽을만한 책들입니다. 몇가지는 그 사이에 번역서가 나온 책들도 있네요.
*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키텍처와 아키텍트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자주 용어를 쓰다 보니 익숙해지네요.
* 마틴 파울러의 부인이 건축 구조설계 엔지니어인데 그쪽 분야에서는 아키텍트를 저급하게 대하기 때문에 자신은 아키텍트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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