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속에서 찾은 흥미로운 이야기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10년 8월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한국 국가대표팀이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예상치 못한 여러 가지 이슈로 흥미로운 초여름 밤을 보내게 해주었다. 특히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에 있는 점쟁이 문어는 결승전 승패를 비롯한 8경기를 연속으로 적중해 이슈가 됐다. 아쉽게도 문어의 수명이 3년 정도라서 2014년 월드컵에서는 만나보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한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문어의 예측을 믿고 따라왔다면 131배의 수익금을 얻었을 것이라고 분석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오랫동안 축구는 남자들만의 관심사였다. 오죽하면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고 했을까. 하지만 월드컵 기간 중 방영된 명지대 여가문화센터 김정운 교수가 진행하는 ‘열광’이라는 토크쇼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축구를 보는 시각을 비교하면서 2002년 이후 방송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축구 중계가 단순하게 하나의 게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감성적인 영화를 보듯이 선수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실감나게 묘사되면서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미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각종 광고를 통해 월드컵의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감동을 극대화시킬 여러 장치들을 배치해놓고 있는 것이다. 다른 스포츠라고 이러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숨 돌릴 시간 없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뛰어야 하는 축구에서는 이런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감성은 남녀가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을 극적으로 변하게 만들었다.
월드컵 중계방송은 1998년부터 프랑스의 HBS(Host Broadcast Services)에서 FIFA의 외주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안방에서 보는 실제 중계 영상과 음성은 모두 이 제작사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이전까지는 각 주관 방송사가 경기장을 스케치하는 정도였다면 전담제작을 통해 경기장 풍경뿐 아니라 관중들의 숨소리까지 담아낼 수 있게 됐다. 특히 남아공 월드컵부터는 초고속 울트라 모션 카메라가 도입되어 땀방울 하나까지도 담아낼 수 있게 되었고 경기장을 가로질러 설치된 무인카메라인 스파이더 캠은 오프사이드 선을 명확하게 보여주어 심판 판정의 공정성과 자질 문제까지 확대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예전보다 많은 오심 이슈가 나온 것은 심판의 자질 문제보다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모든 판정이 실시간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앞으로 FIFA에서도 더 이상 비디오 판독제도를 받아들이지 않을 변명을 만들기 힘들게 됐다(아직 도입 문제는 결정되지 않았고 부심 숫자를 늘리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면 1. 2010 남아공 월드컵 카메라 배치도 - 출처 : http://www.hbs.tv)


그리고 이제는 가정에서도 3D 영상으로 축구 중계를 관람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동 중에는 DMB만이 중계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무선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전처럼 전반전이 끝나고 하이라이트에서 골 넣는 장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장면을 선택해서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기능을 당연하게 제공하고 있다.
아직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이전 천리안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에서 뉴스를 동영상으로 방송하는 것을 모뎀 연결로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손안에서 모든 정보를 터치 하나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월드컵과 관련된 몇 가지 이슈들을 살펴보며 4년 뒤에는 어떤 기술을 만나게 될지 점쳐보자.

모니터 뒤에 숨겨진 정보의 정글

축구 중계를 보면서 경기 중간에 나오는 볼 점유율이나 패스 성공률과 같은 데이터는 마치 PC에서 축구 게임을 하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국내에서는 명지대학교 스포츠기록분석 연구센터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방송에서 축구 경기가 주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그렇지만 축구 뿐 아니라 야구, 태권도,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분석 작업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FIFA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면 통계 페이지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각 선수별 카드를 메인에 배치하고 마우스를 가져가면 카드가 뒤집히면서 간략한 통계정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면 2. FIFA 공식사이트 통계 페이지)


얼마 전까지도 이렇게 상세한 부분까지 정보를 관리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선수들 개개인의 기록뿐 아니라 세트 플레이 성공률과 같은 세세한 기록까지 관리가 되고 있어 다양한 기록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보여주는지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뉴욕타임즈는 월드컵 특집 페이지에서 라이브 블로깅을 통해 경기 상황을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플래시로 만들어진 간단한 통계 모듈은 각 선수들의 점유율, 패스, 활동범위(Heat map)를 시간대별로 분석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FIFA에서 제공하는 공식 문서와 다른 정보의 경우에는 전체 시합에 대한 통계정보만을 제공하는데 뉴욕타임즈는 좀 더 인터랙티브한 디자인을 통해 다른 시각에서 경기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월드컵 일정 시뮬레이션은 엑셀로 만들어진 것을 이용했었다. 경기 결과에 따라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게끔 만든 매크로 작업은 엑셀에서 이런 것도 가능한가 하는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좀 더 다양한 형식으로 정보가 제공됐다. 특히 스페인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마르카 닷컴(marca.com)에서는 플래시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일정표는 원을 기준으로 각 나라와 경기장, 일정을 배치해 페이지의 이동 없이 날짜나 경기장, 나라별로 일정과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구성했다. 해당 페이지는 트위터를 통해 1만9천 건 전달(리트윗)됐고 국내에서도 트위터 외에 링크만 전달된 것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미 잘 알려진 사이트였지만 더 많은 방문을 유도할 수 있었다. 당연히 링크를 통해 상세한 팀별 정보와 경기 정보를 연계해 제공하고 있어 해당 일정표를 찾는 방문객을 통해 사이트의 방문자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모바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 골칫거리중 하나였던 부부젤라도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어 흥미로운 장난감이 되었고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응원도구로 변신하며 응원의 메시지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앱이 제공됐다. 구글에서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월드컵 기간 동안 축구팬들이 어떤 키워드를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은 검색을 더욱 용이하게 하며 관심 있는 분야를 TV를 보면서 바로 찾아볼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했다.

위기 탈출 플래시

플래시 플레이어 10.1은 모바일 환경을 겨냥한 업데이트로 기존 플래시 플레이어 10과 차별화된 많은 기능과 성능향상이 추가됐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정식 출시를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몇 차례 출시가 지연되었고 마침 출시가 된 날짜가 공교롭게도 월드컵 개막일이었다. 많은 사이트들이 월드컵 중계를 플래시 플랫폼으로 준비하였고 테스트하였는데 사용자가 새로운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문제가 생기는 곳이 생기기도 했다. 물론 대부분의 사이트는 RC 버전에서 충분히 테스트를 진행해 큰 문제가 없었고 월드컵 기념 콘서트 역시 HD 라이브 플래시 비디오로 유튜브에서 생중계되기도 했다.
모바일용 플래시 플레이어 10.1도 월드컵 중에 출시되긴 했지만 지원되는 단말기가 풍부하지 않았고 기존 모바일 부분에서는 이미 플래시를 대체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을 선택해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큰 재미는 보지 못했다. 모바일용 쇼케이스까지 갖추고 AP스포츠에서는 플래시 플랫폼 기반의 월드컵 모바일 페이지도 제공을 했지만 콘텐츠가 다른 모바일 사이트에 비해 풍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삼성의 갤럭시 S가 출시되고 예상외의(?) 인기를 얻게 되어 조금 주춤했던 플래시 콘텐츠 영역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도비에서도 내년도 새로운 플렉스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모바일 개발 API를 핵심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플렉스가 모바일 영역까지 확대된다면 아이폰을 제외한 스마트폰 시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SBS의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인 고릴라 3.0이 업데이트되면서 실버라이트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강화했다. 전체 UI를 실버라이트로 구성해서 유연성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성했고 트위터나 미투데이와 연동해서 커뮤니케이션이 내부 게시판뿐 아니라 정보가 흘러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원래 일정은 월드컵 일정에 맞추어 정식 오픈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아직 베타로 서비스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면 3. 스타플 월드컵 이벤트 테스트)


월드컵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그 중에서 개발자를 위한 이벤트(?)가 있어 소개해드린다. 같은 키워드를 가진 별들과의 이야기라는 콘셉트를 가지는 SNS 서비스인 스타플(http://starpl.com)에서는 월드컵 이벤트로 작은 축구 게임을 진행했다. 뭐 여기까지는 흔히 있는 이벤트니깐 별 관심이 없겠지만 흥미로운 것은 이 게임의 개발자가 관련된 제작과정과 소스를 공개했다는 것이다. 환경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회사의 업무를 진행하면서 다른 개발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은 널리 전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모두를 위한 정보

FIFA 공식 사이트는 영어 외에도 프랑스, 독일어등 다른 언어로 서비스가 되는데 특이하게 2010 월드컵 페이지에는 특이한 아이콘을 하나 더 볼 수 있다. 해당 메뉴를 클릭해보면 ‘International sign’이라는 타이틀로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을 하게 된다. 주요 시합의 하이라이트를 모아놓은 페이지인데 국제 수화로 경기 장면을 해설해주고 있다. 국제수화는 1973년 국제 농아인 연맹내 수화 통일 위원회에서 표준화된 어휘 체계를 발표한 이후 국제적인 행사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나사렛 대학교 수화통역학과에서 수화통역사와 청각장애인통역사를 양성하고 있다. 방송되는 국가에 따라 자막을 송출하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한국도 포함된다)도 있기 때문에 경기의 요약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수화를 사용해 보여주는 것이다.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만 해도 개막식조차 생중계를 하지 않았으며 지난 동계올림픽에서는 SBS에서 중계권을 독점하면서 일부 경기를 생중계로 보여주었지만 장애인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화통역이나 자막이 부족했던 부분이 역시 지적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면 4. FIFA 공식사이트 국제 수화 서비스)


좀 다른 이야기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경기는 일반 축구경기와 조금은 다르다고 한다. 가장 큰 차이는 축구공이다. IBSA(국제시각스포츠연맹)에서 규격을 정한 축구공은 일반 축구공보다 조금 작으며 공 내부에 구슬소리가 나는 장치가 있어 공이 회전하거나 움직이는 것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축구장도 사방에 펜스가 있어 일반 축구장과 다른 시설을 갖추어야 하는데 2002년 월드컵의 신화를 만들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히딩크 드림필드’라는 이름으로 국내 시각장애인 축구장을 짓고 있으며 올해에는 광주에 6번째 드림필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도 모든 브라우저와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조금씩 오픈해가고 있고 접근성에 관한 연구와 기술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는 시점이다. 기술적인 발전보다도 그것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

이제는 DMB보다 모바일 인터넷

4년 전만 해도 월드컵 경기 경과를 확인하려면 직접 경기를 시청하거나 TV에서 스포츠 뉴스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월드컵은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에 손이 먼저 갔다. 바로 포털 사이트 월드컵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서 경기 결과를 확인하고 하이라이트 동영상도 확인한 후에 출근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하이라이트만이 아니라 라이브 중계도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나우콤에서 서비스하는 아프리카 TV에서 시청할 수 있었다. 이미 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보는 것이 익숙해져 있고 PC 환경보다 오히려 쾌적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해주어 온라인 중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면 5. 다음 모바일 서비스)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주도권에서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많은 부분이 변하고 있지만 인터넷 미디어를 기반으로 보일 수 있는 다양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이제 조만간 시장에서 만나게 될 구글 TV와 같은 디바이스는 모바일의 경험을 한층 업데이트시켜줄 것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스마트폰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PMP, 타블렛 PC 등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는 것은 운영체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검증된 사용자의 경험을 활용한다는 측면도 강력할 것이다.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구글 TV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찾아올 것이다. 2014년 월드컵에서 모바일은 새로운 경쟁상대를 만나거나 2가지 플랫폼이 극대화된 효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차붐에게 물어보세요

네이버의 SNS서비스인 미투데이에서는 2010 남아공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차범근 축구해설위원에게 물어보세요!’라는 프로그램을 월드컵 기간 동안 운영했다. 자신의 미투데이에 해당 링크를 포함한 질문을 남기면 그중 몇 가지를 선정해 차범근 해설위원이 직접 답변을 달아주는 형식이었다.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거의 실시간으로 답변이 정리되어 올라와 많은 관심을 끌었고 차두리 로봇설에 대한 해명(?)이나 이적과 관련된 이슈와 같은 일부 답변은 언론에서 다시 인용을 하기도 했다. 특히 나이지리아전 경기 중에 질문한 모든 사람에게 자블라니를 주겠다는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이사의 답변이 올라오기도 했다. 미투데이뿐 아니라 트위터의 타임라인상에는 실시간 중계에 가깝게 경기 상황과 응원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면 6. 네이버 미투데이 월드컵 이벤트)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지겨울 만큼 많은 이벤트가 진행됐다. SNS 특성상 상황에 따른 이벤트 처리가 수월해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이벤트뿐 아니라 경기중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사례도 있었다. 월드컵을 계기로 수많은 기업에서 트위터나 미투데이와 같은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지속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더 이상 추가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참여했던 사용자들도 한순간에 빠져나가거나 단순히 이벤트 참여를 위해 만들어진 사용자들 때문에 더 이상의 소통이 일어나지 못하는 부작용도 있었다. 월드컵은 아니지만 팔로우 숫자에 따라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모 피자업체의 경우에 예상치 못한 사용자의 폭주와 부작용으로 이벤트를 조기 중단하기도 했다.

더욱 실감나는 영상으로 느낀다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여러 나라에서 유치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은 유럽에서 2022년은 아시아, 북미에서 유치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각 국가별로 특징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중 기술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곳은 일본이다. 일본유치위원회는 전 세계 208개 경기장에 3D 기술로 구현된 가상 스타디움을 만들어 개최국 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실감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 많은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까 싶지만 그만큼 많은 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광고를 팔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FIFA 입장에서도 최고의 흥행을 점칠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할리 없다는 의견이다. 월드컵 경기 또한 상업적인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에도 3D TV가 보급되어 일부 가정에서는 월드컵 기간 동안 조금은 부족하지만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었고 저녁 시간에 영화관에 모여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도 티켓 발매와 함께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면 7. LIVE 3D 중계 광고)


하지만 월드컵 이후에 3D TV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도 있다. 하지만 경험이라는 것이 이미 영화 ‘아바타’에서 높아진 눈높이와 수요에 대한 공급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월드컵을 경험하면서 기술적으로 좀 더 성숙해질 기회를 찾을 것이다.

기술의 발달은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겠지만 전력을 다해 뛰고 흘리는 땀은 대신할 수 없다. 최근 이슈가 된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이패드 관련된 인터뷰에서 ‘신제품에 집착해 손에 넣는 것을 잘할 뿐인 그저 그런 소비자에 지나지 않아요. 당신은 소비자가 되어선 안됩니다. 생산하는 사람이 되세요’라는 말은 다시 한 번 뒤를 돌아보게 하고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참고자료
1. 방송 기술 발전, FIFA로 하여금 비디오 판독제 도입케 만들 것
http://article.joins.com/article/viewaid.asp?aid=3888243
2. FIFA.com 국제수화 동영상 서비스
http://www.fifa.com/worldcup/internationalsign/video/index.html
3. 뉴욕타임즈 월드컵 라이브(한국 대 그리스)
http://goal.blogs.nytimes.com/2010/06/12/live-analysis-south-korea-vs-greece/
4. 월드컵 대진표
http://www.marca.com/deporte/futbol/mundial/sudafrica-2010/calendario-english.html
5. 구글 검색으로 보는 월드컵
http://googlekoreablog.blogspot.com/2010/07/blog-post_13.html
6. Flash 축구게임 소개 - 스타플 남아공 월드컵 이벤트용
http://blog.jidolstar.com/691
7.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iPad에 대한 인터뷰 정리
http://blogs.itmedia.co.jp/yasusasaki/2010/07/ipad-ab70.html

신고
Posted by 열이아빠

댓글을 달아 주세요



Yesterday826
Today230
Total2,015,437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