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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블로그

말로 검색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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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뉴스를 통해 구글에서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음 뭐 음성검색이야 예전 휴대폰에도 다 있던 기능 아닌가 생각했지만
어떤 기능인가 싶어 사내에 있는 시리우스에서 기능을 확인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앱에서 검색이 되지 않더군요.
기사를 다시 확인해보니 출시만 하고 아직 서비스는 올라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음성검색을 지원하는 서버 컴퓨팅이 시작되었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그러다가 우연하게도 16일 저녁에 진행된 블로거 간담회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삼성동에서 역삼역까지 걸어가는 것은 정말 멀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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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만 듣던 스낵바도 체험해보고..ㅎㅎ
(몇개 먹지 않았습니다. 칡즙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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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인가 봅니다.
얼마전 KT에서 와이파이라는 것을 선보였다고 해서 흥미로웠는데
구글 음성검색 아이콘 케잌입니다.
맛은 뭐 그냥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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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한국어 음성개발을 이끌어온 마이크 슈스터(Mike Schuster)이
구현 과정과 원리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참석한 블로거들의 질문에 답해주었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잘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오전에 기자간담회를 하고 오후에 블로거 간담회를 진행했군요).

구글코리아 음성검색 서비스 기자간담회
http://www.acrofan.com/ko-kr/live/content/?mode=view&cate=0303&wd=20100616&ucode=0203030301&page=1&keyfield=&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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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구글의 음성검색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기능이 강력해짐에 따라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구글 서버는 그러한 발전보다 훨씬 큰 걸음으로 파워플해져 간다는 것입니다.
음성인식 기술은 더욱 정교해지고 앞으로 더 많은 프로세싱 파워가 필요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음성 검색의 방식은 디바이스에서 인식한 음성을 웨이브파일로 변환하고
이를 서버로 전송해 서버에서 정해진 룰에 따라 텍스트로 변환하고
검색결과를 리턴하는 형식이라고 합니다.

이날 참석자에게는 넥서스원이 하나씩 지급이....
되었다면 좋겠지만 데모용 폰으로 테스트를 해볼 기회를 주었습니다.
(퀴즈 이벤트를 통해 한명에게는 진짜 넥서스 폰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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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뿐만 아니라 지도에도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되었군요.
아이폰앱에는 조만간 업데이트가 되어 한국어가 추가될 것이고
안드로이드 앱은 버전에 따라 지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앱 개발시 해당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시기는
아직 조금 더 기능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기때문에
정확한 시기는 말할 수 없지만 빠른 시일내에 가능할 것이다 라고만 언급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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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중에 최근 출시된 아이폰용 다음앱에서도 음성검색이 지원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뉴스를 검색해보면 다음 vs 구글 구도로 가져가는 타이틀이 많더군요. ㅠㅠ

아직 아이폰에서 한국어 검색을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동일한 기기에서 비교는 아니라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동일한 검색어에 대한 인식에서는 구글이 좀 더 정확한 부분은 있습니다.
다음 음성검색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음성분석결과보기와 같은 기능을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구글은 2008년도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근 중국어와 일본어 등 아시아권 국가에 대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 경험치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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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바일 도구로서 검색결과를 보면 구글보다는 다음의 손을 들어주고 싶긴 합니다.
아쉬운 점이 많긴 하지만..^^

작년인가 네비게이션중에 말을 하면 고객센터에서 해당 검색어를 입력해서 단말기로 쏘아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역할을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신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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