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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소가 온다 -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 외 옮김/재인 |
일전에 읽었던 '프리젠테이션 젠'에서 잠시 세스 고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이름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보았던 분인데..
영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마침 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가 생겨 어디선가 제목은 들은 기억이 있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표지는 영 마음에 들지 않는데..ㅎㅎ
의외로 흥미롭게 구성이 되어있더군요.
'보랏빛 소' 라는 제목에서 주는 이미지와
책속에서 일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Remakable' 과
잘 맞아떨어져서 모든 내용이 쉽게 다가올 수 있게 되더군요.
중간중간에 실제 사례연구를 통해서
소개한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너무나 유명해서 아무도 그곳에 가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는
언뜻 잘 다가오지 않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그러한 대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집근처에 모 백화점에서 항상 너무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먹기를 포기했던 만두집 지점이 생겼더군요.
첨에는 좋아라 하고 한번 먹어보았는데
뭐 맛도 그렇고 생각했던것 만큼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저만 그랬던 것이 아니었는지 개점후 얼마후 그 많던 매장의 손님들이
하나둘 사라지는것 같더군요.
'퍼플 카우는 제품 생명 주기의 일부일 뿐이다. 언제나 그것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지만
성장하거나 무언가 새로운 것을 내놓을 필요가 있을때는 최고의 선택이다.'
사례중에서 큐래드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밴드에이드라는 이미 일반명사처럼 굳어져버린 레드오션에서
큐래드는 캐릭터가 인쇄된 반창고를 만들어 엄청난 시장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http://i1.iofferphoto.com/img/1073462400/_i/2210648/1.jpg
어느 시장을 바라보고 이미 블루오션이었던 때는 지났다 다른 대책을 가져가야 하지 않겠나 라는 시각보다는
그 속에 잠재된 퍼플카우를 찾는 것이 더 흥미로울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책에서는 대부분 해외의 사례만 언급했는데요.
(당연히 세스고딘이 한국인이거나 한국에 주재하는 사람이 아니니깐...)
역자였던 이주형님이 독자들을 상대로 한국내 보랏빛 소 이야기를 모아서 자료를 만들어놓았네요.
http://www.sethgodin.co.kr/purple/project.php
신천할매떡볶이와 같이 중독성 강한 음식이나
아 여기는 참 remarkable 하지 싶은 CESCO 등의 사례들이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일반 독자들이 추천한 내용이라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이 내용을 참조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만의 퍼플 카우를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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