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BS 뉴스 자료입니다. 요즘에도 간혹 매일 운동하는 것이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돌아다니는 짤입니다.
출처가 그냥 "연세대보건대"라고만 나와 있어서 어떤 논문이 근거가 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보통 이런 뉴스는 적어도 누가 발표한 것인지 나오는데 이건 그냥 "연세대보건대"라고만 표기되어 있네요.
관련 논문 제목은 "Exercise and incidence of myocardial infarction, stroke, hypertension, type 2 diabetes and site-specific cancers: prospective cohort study of 257 854 adults in South Korea"입니다. 제목에 저렇게 숫자가 들어간 건 또 처음 보네요.
https://bmjopen.bmj.com/content/9/3/e025590
뉴스 영상에서 표로 만든 자료의 근거는 아래 표입니다. 주에 3-4회 운동한 경우 유의미한 수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매일 운동한 경우 뉴스 영상에서는 "X"로 표시했는데 아예 "X"는 아니긴 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Overall, J-shaped associations were found between exercise frequency and incident myocardial infarction, stroke, hypertension and type 2 diabetes. HRs for these diseases were lowest in the middle categories of exercise frequency (eg, 3–4 or 5–6 times/week) (figure 2). There were no associations for the most frequent exercise category (eg, almost every day) with the incidence of myocardial infarction, stroke and type 2 diabetes.
비슷한 연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Diabetes, Frequency of Exercise, and Mortality Over 12 Years: Analysis of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Health Screening (NHIS-HEALS) Database"라는 제목의 연구구요.
https://jkms.org/DOIx.php?id=10.3346/jkms.2018.33.e60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매일 운동을 하는 경우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연구자는 이건 좀 이상하다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다른 요인이 있는데 해당 연구에서는 그것을 밝혀내지는 못했다는 거죠.
It is unclear why the mortality rate is higher for those who exercise seven days a week than those who exercise three to six days a week. Too much exercise can have a negative impact on health, although it is unlikely to be a major reason for the U-shaped effect of exercise frequency.
2개 연구 공통적인 부분으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1주일에 한 번도 땀이 날만큼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매일 운동하는 것이 좋냐 나쁘냐를 떠나서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좋다는 것이 결론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