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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User Experience - 미카 힐뚜넨.마르쿠 라우까.야리 루오말라 지음, 나대열 옮김/한빛미디어 |
먼저 역사 서문을 잠시 인용해봅니다.
만약 사용성(Usability) 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없고 모바일이라는 단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면, 이 책은 사용자 경험 디자인 기본서, 사용성 테스트 기본서로서 그 역할을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체계적이다. 더구나 어려운 이론과 경험적 지식을 수필식으로 적어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결과와 참고문헌을 들어 그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 역자서문 중에서
번역은 UX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나대열 님이 해주셨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주석을 달아놓으셔서 뭐 이런걸 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질문은 http://blog.naver.com/pieta 에서 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요즘 책을 쓰시거나 번역하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공개하시는 경우가 많아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마냥 행복하답니다.ㅎㅎ
원서 제목에는 PROFESSIONAL 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군요..
핸드폰도 조금은 폼나보이지는 않는 녀석이구요.
내용을 보면 원서는 2002년도에 쓰여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2년과 지금 사이에 모바일 분야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이 표지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겠지요.
http://www.amazon.com
지금 우리가 모바일의 역사를 연구하는게 아니라면
책을 손에 잡을 동기를 가질 수 없겠죠.
하지만 저자들은 책을 읽는 독자들이 숲을 바라볼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습니다.
큰 제목만 보면 대략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라는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제목만 보고는 조금 애매하군요. 그래서 약간의 설명을 달았습니다.)
Part 1. 모바일 사용자 경험 : 사용자를 중심으로 개론적인 이야기들과 모바일 컴퓨팅의 일반적인 특징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Part 2. 방법론 : 개발방법론에 대한 설명과 적절한 사례를 이야기합니다.
Part 3. 특수 모바일 서비스 디자인 : 음향 UI(보이지 않지만 눈앞에 그려져야 하는), 문자, 해상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Part 4. 서비스 사례 : 뱅킹, GPS, 모바일데이트, 게임 4가지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합니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어떠한 형태로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역자의 설명처럼 쉽게 쓰여진것 같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개념들을 생각해보면
바로바로 넘어가지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호~ 2-3일이면 읽겠는걸 이라고 생각하고도
마냥 잡고 있게 되는 책입니다.
그러한 부분이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너무 많은 내용을 다루다 보니 자세한 이야기를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부분은 좀더 깊은 공부가 필요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PDC(Product Development Culture) 에 대한 부분이 공감이 갔구요.
이 책을 읽고 있는 중에 다음개발자컨퍼런스에서 Daum 이라는 기업의 개발문화에 대한 경험을 할 기회가 있었고
그 안에서 이야기 되었던 부분이 Values 에 대한 이야기인지라
더욱 관심이 갔던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 올린 글중에 아이폰 개발자 저널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2007/10/13 - [인사이드Dev] - silverlight 개발자 저널이 발행되었네요
모바일이라는 말에 아이폰 같은 단말기를 생각하시고
책을 접하셨다면 그림 하나 없는(중간중간 자료 이미지가 간혹 있긴 합니다만) 이 책에 처음에는 실망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비슷한 시기에 한빛에서 나온 'Designing Interfaces' 책을 생각했었거든요.
2007/08/07 - [책을읽자] - Designing Interfaces - 인터페이스 디자인 94가지 패턴
책표지에 써있는 것(....프로젝트를 두루 경험한 UX 전문가가 전하는 X-파일) 처럼 책 뒷편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들을 찾으려면 다음번에는 빨간펜이라도 들고 다시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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