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ola Yap는 구글 테크니컬 라이터입니다. 20년 차(IBM에서 약 15년 근무)이며 구글에는 2019년에 합류했습니다.
구글에서 테크니컬 라이터 온보딩 팀 리더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네요.
2019년에 구글에 왔을 때 테크니컬 라이터를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이 없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온보딩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테크니컬 라이터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은 없었고 입사 후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고 실행했다고 합니다.
Level Up: Onboarding that enables writers to thrive
테크니컬 라이터로 구글에 합류했을 때 기존 온보딩 프로그램은 마치 소방호수로 쏟아내는 물을 받아마시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엔지니어 위주의 콘텐츠였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모두 받아들이긴 어려웠고 테크니컬 라이터로 일할 때 필요한 정보들은 얻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발표자는 캐나다 오피스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매니저는 미국에 있고 필요한 정보들은 분산되어 있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뭐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꽤 많은 테크니컬 라이터가 일하는 구글에서도 그렇다는 건 살짝 놀랐습니다.
오히려 규모가 작고 할 일이 명확하다면 온보딩이 어렵지 않겠지만 구글 같은 경우 일관성 있는 작업이 필요한데, 합류한 오피스에 테크니컬 라이팅을 잘 아는 담당자가 없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적절한 온보딩이 없다면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없고 잘못된 범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팀 내에서도 테크니컬 라이터의 업무 범위를 잘못 해석하고 다른 일을 줄 수도 있다는 거죠.
온보딩의 목적을 몇 가지로 정리하고 있는데요.
- 팀의 이해관계자를 인지
- 문서 사용자에 대해 이해
- 프로세스 상 문제를 확인
- 문서 변경
- 리뷰어 피드백
실제 실습 단계는 등록된 버그를 확인하고 직접 수정하고 게시하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샌드박스 영역에서 진행한다고 하는데 실제적인 방법은 좀 찾아봐야겠네요. 아마도 독립된 이슈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온보딩 과정을 리뷰하고 피드백을 통해 과정을 계속 발전시켜나간다고 합니다.
필요한 자원과 내용을 정리해 깃헙에 올려놓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github.com/google/opendocs/tree/main/onboarding
구글 캐나다 블로그에서 인터뷰한 글이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온보딩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언급이 살짝 나와있네요.
https://canada.googleblog.com/2020/03/women-at-google-meet-nicola-yap.html
Q&A 세션에 잠깐 언급이 되었는데 시각장애가 있어서 실시간 질문을 잘 읽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접근성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Nicola Yap이 쓴 문서 접근성 관련된 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