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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RIA/인사이드플렉스

어도비 플래시 플랫폼의 특허(?)에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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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라온 인터뷰 기사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었습니다. 출처를 대충 추정해보면 한국어 위키가 아닌가 싶습니다.

topclass.chosun.com/topp/view.asp?Idx=635&Newsnumb=202011635&ctcd=C37

...프리랜서로 모 대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기술 분야의 대세였던 Adobe의 Flex(어도비 플래시 플랫폼의 특허에 기반을 둔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배포를 위해 어도비가 발표한 기술을 한 데 모아둔 것)에 결함이 있는 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문제는 없지만 "특허"라는 표현이 뭔가 좀 걸립니다. 아마도 ( ) 안에 있는 표현은 인터뷰어나 편집자가 추가한 것 같구요. 그 과정에서 한국어 위키 문구를 인용했겠죠.

 한국어 위키에 저 문구가 들어간 건 2008년 7월입니다. 해당 시점에 영문 위키에는 "based on the proprietary adobe Flash"라는 표현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proprietary를 특허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독점적인 또는 소유하고 있는 등의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플랫폼 자체를 특허로 등록한 사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흥미롭게도 어도비가 매크로미디어를 인수하기 전에 어도비의 UI 특허를 침해했다고 매크로미디어를 고소하기도 했거든요.

www.zdnet.com/article/adobe-wins-flash-patent-lawsuit/

Adobe filed the suit in August 2000, alleging that the user interface of Macromedia's Flash Web animation tool infringed on Adobe's patent for "tabbed palettes," a feature that allows users of design software to rearrange the work space on the PC screen.

 

하여간 위키 기록을 보면 한국어 위키는 2008년 7월에 영어 위키 콘텐츠를 번역해서 업데이트를 했구요.

영어 위키는 2009년에 해당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사유가 독특하게 NPOVNPOV(Neutral point of view)인데요. 뭔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경우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플래시 기술 자체가 독점적이다라는 걸 인정하지 않는거죠.

2020년 12월 대부분 플래시 플레이어 지원 서비스가 중단되는데 기존 콘텐츠를 보존해야 하고 어도비 쪽에서 플래시 플레이어와 관련된 기술을 완전히 공개하거나 오픈 소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github.com/open-source-flash/open-source-flash

 

플렉스 진영에서 HTML5 기반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은 FlexJS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이제는 아파치 로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MXML과 AS3를 사용하는 방법이 아키텍처적으로 나쁘지 않은 방법이지만, 이쪽 세계도 규모의 경제라 어느 정도 개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성장은 어려울듯 합니다.

royale.apache.org/

 

Apache Royale™ - Code once. Run everywhere.

Apache Royale™ is a highly productive open source application technology for building expressive frontend applications that outputs to different formats and deploys consistently on all major browsers, desktops and devices.

royale.apach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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