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에서 무료 고화질 저장 지원이 내년에 종료된다는 소식을 보고 네이버 클라우드 용량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해보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ㅋ-ㅎ 항목에 있던 "클라우드" 타이틀이 사라졌더군요. 이런 뭐지.
"네이버 클라우드"를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네이버 서비스를 네이버에서 찾아야 하다니 ㅠㅠ) 기업용과 개인용 탭이 있는 광고가 처음 노출됩니다.
기업은 아니니 개인을 확인해봅니다. "네이버클라우드개인용"을 선택하면 "네이버 MYBOX"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아니 그럼 진작에 메뉴에서 클라우드(MYBOX) 이런 식으로 표시해주면 이렇게 불편하게 검색하는 일이 없지. 도무지 사용자를 생각하질 않는군요. 뭐 아마 유료 서비스 용량을 구입해서 쓰고 있었다면 안내가 있었겠지만 공짜 용량만 쓰는 별 이득없는 사용자까지 네이버에서 고려할 필요는 없었겠지만 말이죠.
뉴스를 검색해보면 서비스는 지난 10일에 변경된 모양입니다.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었다고 하네요. 또 이게 애매한게 "MY BOX"가 아니라 "MYBOX"라서 검색은 붙여서 해야지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옵니다. 아마도 상표권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상표등록을 검색해보면 "MYBOX"라는 상표는 LG전자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상표분류도 네이버와 겹쳐서 상표 등록이 안되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상해서 LG전자의 상표권을 확인해보니 지난 10월말에 권리이전이 됩니다. 아마도 네이버에서 권리 이전을 받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중복되는 상품분류로 문제되는 부분은 권리를 이전받고 추가 상품분류에 대한 상표를 출원한 것 같네요.
뭐 이름 바꾸었다고 용량 더 주고 그런건 아닙니다. 원래 30GB였고 딱히 변경은 없네요. 다만 기존 유료 서비스 일부가 네이버 클라우드(기업용)으로 이관될 것이라고 하네요.
웹하드 비슷하게 서비스하는 다른 서비스는 대부분 ** 박스 이런 식이라, 네이버 클라우드라는 이름이 처음 공개됐을때 좀 웃기다 싶었는데, 결국에는 "박스"로 돌아가네요. 초기 서비스 런칭 시에는 N드라이브 였군요. 음. 생각해보니 N드라이브 이름이 익숙해질때쯤 네이버 클라우드라고 바뀌었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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