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컴퓨터 330만대 윈도서 리눅스로 전면교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다가 아래와 같은 글을 읽었습니다.
이렇게 개방형 OS가 도입되면 보안을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 1인이 사용하는 물리적인 PC가 2대에서 1대로 줄어들게 돼, 관련 예산도 72%나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안 표준 및 DaaS 모델을 개발 중이며 파일럿 테스트는 올해 10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http://www.itnews.or.kr/?p=32437
? 공무원은 물리적인 PC를 2대를 사용한다니, 이게 무슨 이야기지 싶었습니다.
이전 기사를 찾아보니 2009년에 관련 기사가 나오네요.
공무원 `1인 2PC` 시대가 열렸다. 공무원들의 사무실 책상마다 컴퓨터가 두 대씩 놓여 있는 것은 이제 흔한 풍경이 돼 버렸다. 이는 정부가 정보 유출 및 해킹 방지를 위해 보안을 강화하며 업무 전산망 PC와 인터넷용 PC를 구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09/03/173467/
정보 유출과 해킹 방지를 위해 물리적인 PC를 분리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번에 대량 공급된 PC는 `듀얼PC`라는 모델로 특허제품이기 때문에 같은 성능의 PC 2대를 샀을 때보다 더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 듀얼PC는 또 뭔지...TG삼보에서 2010년 망분리 PC를 출시하긴 했는데, 2009년 시점에 듀얼 PC가 뭔지는 정확하지 않네요. 하여간 요즘은 1대를 구입해서 내부적으로 망분리를 하는 구성을 가져간다고 합니다. 아직도 2대를 사용하는 공무원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행정기관에 단계적으로 개방형 OS를 확산할 방침이다. 따라서 5년으로 지정된 PC 사용가능 연한이 끝나는 2026년부터는 대부분의 공무원이 개방형 OS를 사용하게 된다.
운영체제를 바꾸는데 꼭 PC를 교체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네요. 이미 구매한 라이선스를 버릴 수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물리적 망분리도 사용자의 실수로 보안에 취약할 수 있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또 다른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라, 누군가의 지적처럼 아무리 시스템으로 완벽하다 할지라도 구멍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https://blog.softcamp.co.kr/68
정책브리핑 기사를 보면 DaaS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개방형 OS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인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데, 가상 PC의 운영프로그램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PC 환경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형태로, PC를 책상 위에 두지 않고 필요할 때만 데이터센터에 접속해 원격으로 이용하면 된다. 이렇게 개방형 OS를 도입하면 현재 중앙부처 공무원이 보안을 위해 행정업무용 PC와 인터넷용 PC 등 2대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1대로 줄어들면서 관련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http://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68858
음. 기사 하나 보면서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