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4분기 막걸리 정산 (9종)
벌써 여름이 다 지나가고 있는데, 이제야 정리합니다.
1. 4월 5일 / 톡쏘는 한라봉 막걸리 / 우리술
살균탁주에 부정적인 느낌이 있어서인지, 살균탁주를 딱히 찾아서 먹지는 않았는데, 우연하게 접한 이 막걸리는 정말 매력적이네요. 한라봉퓨레의 힘인가 ^^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더운 여름에 딱 적당한 막걸리입니다.
2. 5월 5일 / 막카오 / 서울장수
서울장수에서 정말 오랜만에 출시한 신제품입니다. 의욕적으로 내놓았으나, 제 입맛에는 아니네요. 이건 뭐 달달한 맛도 아니고, 마치 찬물에 코코아 잘못 섞었을때의 느낌이랄까~ 그나마 국내산 쌀을 쓴 것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3. 5월 5일 / 드슈 / 서울장수
정말 브랜드 네이밍은 예술적이었지만, 역시 술로는 뭔가 아쉬운 점이 많이 남습니다. 다만 쿨피스를 대체할 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추천할만 합니다.
4. 5월 11일 / 백자주 / 농업회사법인 산수
홍천잣 1.95%가 들어간 술입니다. 그럼에도 병을 개봉했을때 잣 향이 화악 올라옵니다. 워낙 그 향과 맛이 강하게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따악 맘에 드는 술이었습니다. 라벨 가운데 잣 모양 구멍을 만들어서 제품이 보이도록 한 점도 맘에 드네요.
5. 5월 15일 / 백년향 / 추연당
교과서적인 탁주 스타일입니다. 가볍게 마실 수 있고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
6. 6월 6일 / 가평잣막걸리 / 우리술
기존 잣막걸리를 살짝 고급화한 스타일인데, 그닥 차이가 크지 않아서. 지평생막걸리와 비슷한 가격대로 1800~1900원 정도의 가격대에 판매됨. 원래 잣막걸리 라벨 스타일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어서 소비자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7. 6월 13일 / 처인성생막걸리 / 처인성주조
용인 지역 막걸리를 구입해봄. 라벨이 빨간색이라 토마토 막걸리인줄 알았음.
8. 6월 18일 / 1000억 막걸리 / 국순당
유산균을 가지고 마케팅하는 양조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예 브랜드명으로 내세운 것은 처음인듯 (아니면 내가 모르는 브랜드가 있었을 지도) 하여간, 마트 가격 3200원 정도인데도 꽤 많은 판매실적으로 올리고 있다고 함.
참고: 유사과학 탐구영역 > 18.한국형 유산균
9. 6월 20일 / 미담 생탁주 / 미담주
깔끔하고 정결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