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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좋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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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다녀왔습니다 - 6점
임경선 지음/예담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기입니다. 여기를 꼬옥 가보세요~ 뭐 그런것도 아니고. 어쩌면 가보면 불편할 수도 있어요~ 라는 느낌이랄까. 찾아보니 교토에 대해서는 뭔가 대단히 책이 많더군요. 다녀오면 뭔가 써놓고 싶은 기분인가봅니다.


교토에는 경관 조례법이 있어 지나치게 화려한 간판 색깔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브랜드 이름의 글자 색상은 흰색, 검정색, 갈색 외에는 접수가 되지 않고 특히 선정적인 느낌의 빨간색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카페는 어디까지나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제아무리 호화롭게 실내 장식을 한들 카페를 이루는 핵심 요소는 바로 거기에 머무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카페 특유의 공기를 일구어내는 것이다. 별 대단한 것이 없는 공간이라도, 그곳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좋은 느낌을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카페는 매력을 풍긴다.


다시 말해 쿄토 사람들은 서양 음식이 입에 맞았다기보다는 생활의 편의에 따라 빵을 먹게 되었고, 먹다 보니 익숙해지고 좋아하게 된 것이리라. 빵에 대한 애정은 말하자면 상인들의 합리주의가 낳은 결과인 셈이다.


Photo by Chris Cha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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