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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직장인 편 - 8점
고도 도키오 지음, 한은미 옮김/토트

아마 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으로 재미를 본 후에 제목만 살짝 바꾸어서 마치 후속편인것처럼 내놓았으나 1편의 흥행에는 미치지 못한 듯 합니다. 제목만 보면 후속편인것 같지만 저자도 다르고 심지어는 원서의 제목은 아예 다릅니다.


일본어 제목은 "仕事が速いお金持ち 仕事が遲い貧乏人"입니다. 물론 책에서 이야기하는 컨셉은 비슷하고 일본 원서가 원래의 책에서 영감을 얻어서 쓰여진 것일수도 있지만 말이죠.



뭐 그래도 일본 원서 특유의 정리 스타일이 그대로 담겨져 있어서 읽기는 편합니다. 이해도 쏙쏙.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은 본인 스스로 좀 더 공부해야 겠죠.


내용에 따라 어 이거 위험하구나. 싶은 내용도 있습니다. 원론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회사에서 돈을 막 쓰면서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다가는 남아있지를 못하겠죠. 잘못하면 철커덩 할 수도 있고.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은 자신의 권리에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 기회를 쫓는다. 회사 내에서도 기회가 주어지면 주저하지 않고 나선다. 원래 회사는 기회의 보고다. 쉽게 말해서, 회사 돈을 써 가면서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고 월급을 받으면서 자신의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요즘 세대들에게 와닿는 문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하고 스스로 성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에게 일이란, 돈 버는 수단이기보다는 자신을 성장시키는 수단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소 열악한 환경은 신경 쓰지 않고 일에 매진한다.


이건 좀 더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공감할 만한 부분입니다. 평소에 트렌드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쓸데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쓰임새가 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일상의 활동이나 과제를 수행할 때 '이건 좀 번거롭다', '이거 좀 더 간편하게 안 될까?', '이건 자동화가 안 될까?'라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식을 갖고 있으면 현 시점에서는 해결할 방법이 없는 과제라 할지라도 새로운 도구가 나왔을 때 '이걸 사용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하는 솔루션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일상 업무가 주 업무인 경우에는 참 쉽지 않습니다. 그 자체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평가 측면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든요.


일처리가 늦는 사람들은 대체로 일상 업무, 이른바 루틴워크부터 처리하려 한다. 왜냐하면 익숙한 업무이기 때문에 요령을 알고 있고 일단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 업무라는 것은 대체로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인 경우가 많다. 그것을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성실하다는 평가는 받겠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명함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명함을 활용하지 못하고 수집만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모아둔 명함 뭉치에 자신의 인맥이나 활동성과를 투영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기 때문에 형태가 있는 것에 집착하는 경향도 있다. 따라서 명함철에 명함이 많이 쌓여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안도감을 느끼는 것이다.


뉴스를 보면 '복지부동'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복지부동'이라는 것이 단지 움직이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움직이려는 사람을 눌러내리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나서는 것이 이 사회에서는 좀 더 힘들죠.


회의에서도 수많은 '해야 할 일들'이 나온다. 의욕 넘치는 신입사원이 "이런 건 말도 안 됩니다. 당장 바뀌야 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스스로 행동하지 않는 한 그럴싸한 말만으로는 아무도 움직여주지 않는다.

우선은 자신이 나서서 성과를 내야 한다. 그리하여 기정 사실화해 버리면 누구도 반대하지 못하고 처음에 반대했던 사람조차도 결국 찬성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변혁의 계기가 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의 스타일을 만들거나 자신이 성과를 내기 쉽도록 회사를 움직이는 첫 걸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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