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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커빌가의 개 -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조영학 옮김/열린책들 |
이 책이 코난 도일의 대표작이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읽어 본 기억이 없네요. 아마 어린 시절에 셜록 홈즈 책은 읽어보았을텐데, 기억나는 장면은 뱀이 나오는 에피소드(얼룩끈의 비밀) 뿐입니다. 이 책은 "장미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은 책 중에 하나라고 해서 집어들었습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에 이 책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혹시나 해서 찾아보았던 것인데 딱 있더군요.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스포가 될 수 있으니깐... 생각보다 셜록 홈즈는 별로 하는 것이 없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코난 도일의 작품 중에서 좀 색다른 패턴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코난 도일이 직접 쓴 것이 아니라는 의심도 받는다고 합니다.
...증거 하나하나를 가늠하고 가능한 가설을 세우고 가설의 균형을 잡고, 또 어떤 단서가 중요하고 어떤 것이 무의미한지를 결정해야 하는 몇 시간 동안, 홈스는 집요한 정신 집중을 위해서라도 혼자 있을 필요가 있었다...
...그는 이례적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웃는 모습을 볼 기회는 극히 드물지만, 그 웃음은 언제나 누군가의 악몽이 된다...
...셜록 홈즈의 단점 하나는 -- 그걸 단점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 마지막 순간까지 그 누구에게도 계획 전체를 말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아마도 부분적으로 타고난 오만함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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