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 6점
롭 무어 지음, 김유미 옮김/다산3.0

출판사의 마케팅 덕분인지 딱히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님에도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습니다. 책에 등장한 첫 에피소드는 IT 기업에 다니는 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이름은 가명이라고 합니다만, 실제 사건입니다). 저자는 레버리지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하고 있죠. 사실 이 에피소드를 처음 들었을때는 그냥 황당하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주변에 이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롭이 대단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똑같은 상황이 지금 발생한다면 오히려 그를 승진시키고, 그가 아웃소싱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일을 처리한 방법을 배워서 다른 분야에 적용했을 것이다. 봅의 사례는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 사례는 2013년 초 이야기입니다. 책에서 설명한 것과는 보안 점검 과정에서 중국에서 접근한 로그가 발견되어 적발이 된 건이죠. 아웃소싱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 시스템을 외부인이 접속하게 했다는 것이 더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2016년에는 비슷하지만 더 혁신적인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업무를 자동화하고 그걸 공개하지 않은 것이죠. 실제인지 아닌지 확인되지는 않지만 말이죠.


물론 레버리지라는 것 자체가 결국에는 누군가 레버리지가 되는 사람이 생기는 것입니다. 생산수단을 소유한다는 자체가 레버리지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 않고 생산수단을 소유한다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태양광을 이용하는 생산수단을 가지고 혼자 생산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영향은 다른 에너지 생산수단을 가진 이들과 대립하게 되는것이죠. 뭐 하여간 그럼에도 레버리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당신의 삶에 레버리지를 적용하지 않을수록 다른 사람들의 레버리지에 휘둘려 결국 더 가난한 상태에 머물게 될 것이다. 삶은 레버리지 하거나, 레버리지 당하는 양자 택일일 수 밖에 없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은 반복되는 내용이 많은데 그 중에 몇몇 인상적인 문구만 담았습니다.


같은 레버리지를 가지고 있더라도 성공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많은 자영업자가 자신이 만들어낸 일에만 몰두한다. 그들은 아무도 자신만큼 일을 잘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직접 일을 함으로써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맡기지 않는다. 허울만 자영업자고 실상은 스스로에게 고용된 노동자이자 자신의 노예로 전락하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당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수행하고, 당신이 잘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위임하는 기술이다. 레버리지는 정신없이 바쁜 순간에도 당신의 머릿속에 목표와 비전,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상기시킴으로써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나아가는 삶의 방식이자 철학이다.


가치와 공백에 대한 언급은 이 책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왜 나는 돈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고 할까요. 물론 답을 찾았다고 해서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만.


가치는 공백으로부터 나오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대부분 아직 성취하지 못한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에게 충분한 돈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돈이 중요하지 않다. 이미 돈이라는 가치의 공백을 채웠기 때문에, 다른 가치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당신의 가치가 비전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으면 가치의 우선순위를 명확한 순서로 배열해보면 된다. 예를 들어 돈이 가치 목록에 들어 있지 않은데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하루빨리 당신의 비전과 가치를 일치시키고, 재조정하고, 수정하라.


시간에 대한 내용도 뭐 알고 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처음에 가장 낮은 성과을 얻기 위해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한다. 이것은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은 원래 공정하지 않다.


지속적인 소득은 투자된 시간에서 발생한다. 배당금은 투자된 시간에서 발생하고 급여는 소비된 시간에서 발생한다. 시간을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 모델이 있다면 당장은 소득이 없어도 견뎌라. 곧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할 테니까.


Eat a live frog first thing in the morning and nothing worse will happen to you the rest of the day.


라는 말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말이라고 합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같은 제목의 책을 써서 유명해지긴 했지만. 개구리가 무슨 비유가 아닌가 싶었는데 진짜 어려운 일을 묘사하기 위해 살아있는 개구리를 설명한 것이라고 합니다.


매일 휴가가 시작되기 전날처럼 산다면 엄청나게 생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매일 다음날 휴가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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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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