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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블로그

AI와 머신러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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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가 머신러닝이 뭐냐는 질문이 나와서 인공지능의 일종이지~라고 간단하게 답해주고 말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게 맞는 걸까 싶더군요. AI의 범주 아래 머신러닝이 하나의 기술인건지 아니면 서로 교집합을 가지는 용어인지 명확하지 않아서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짧은 기사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찾았습니다. "AI는 모든 용어를 포괄하는 우산"이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미국국립과학재단의 정보 및 지능형 시스템 부문 책임자인 린 파커에 따르면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외부 관찰자에게 인간과 비슷하게 보이는 ‘스마트한’ 방법으로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키는 폭넓은 방법, 알고리즘 및 기술”이다. 즉 머신 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로봇 공학 및 그와 관련된 주제들은 모두 AI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http://www.itworld.co.kr/news/98190


해당 글의 원문은 인포월드에 캐서린 노이스(Katherine Noyes)가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5 things you need to know about A.I.: Cognitive, neural and deep, oh my!"라는 제목이지요.

http://www.computerworld.com/article/3040563/enterprise-applications/5-things-you-need-to-know-about-ai-cognitive-neural-and-deep-oh-my.html


번역된 글에서 "우산"이라는 표현이 좀 모호해서 찾아보니 원문에서는 "umbrella term"이었습니다. 포괄적(상위적) 용어라는 용어라고 합니다. 이걸 그냥 우산이라고 번역해놓으니 바로 이해가 안 될 수 있지요. 물론 번역자가 "포괄하는 용어"라고 쓰는 대신 좀 더 운치있게 "포괄하는 우산"이라고 표현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AI라는 표현은 꽤 오래전부터 사용됐습니다. 엔비디아 블로그에 실린 글을 보면 1956년부터 용어에 대한 정의와 다양한 실험이 시작되었고 하드웨어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그 속도와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머신 러닝이라는 것은 텍스트를 분석하는 수준에서 최근까지 이어져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s://blogs.nvidia.com/blog/2016/07/29/whats-difference-artificial-intelligence-machine-learning-deep-learning-ai/

이 정도 살펴보면 "AI와 머신러닝의 차이"라는 제목 자체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동물과 코끼리의 차이"라고 제목을 써놓은 것과 마찬가지죠. 물론 코끼리가 동물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은 나중에 더 궁금해지면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적절한 인포그래픽이라도 있으면 연결해보려 했더니 딱히 잘 설명된 내용이 없네요. 또 워낙 설명이 방대해서 큰 의미는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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