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10점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영민 옮김/타임비즈

원래 이런 식의 책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은 정말 깔끔하면서 저자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이야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통해 '왜'라는 것이 왜 중요한지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영어 제목은 'Start with Why'인데 번역서 제목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것은 일이니깐요. 하지만 국내에 소개된 책 중에 비슷한 제목이 많아서 애매할 수도 있지만 나름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선방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변연계라는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뭔가 정해진 프로세스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필요한 것이 있는데 그걸 설명하기 위해 자주 꺼내쓰는 듯 합니다. 하지만 직감이라는 것도 경험이나 다양한 다른 요소에 의존하고 있는 걸 고려하면 가만히 있는다고 뭔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겠죠.

...변연계, 즉 직감을 이용한 의사결정은 더 신속하고 결과적으로 더 탁월한 경향이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선다형 시험에서 직감을 믿고 본능적으로 떠오른 첫 번째 답을 택하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오래 생각하면 할수록 오답을 고를 위험은 점점 더 커진다...


특히 제품에 대한 이야기는 내부 직원 뿐 아니라 어느 조직에서든 공감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기업에서 미션이나 비전을 이야기하는데 여기에 '왜'가 없이 '어떻게', '무엇을'만 들어있다면 신념을 가지기 힘듭니다. ~가 될 것이다...라는 표현은 어떻게도 없이 그냥 '무엇을'만 나타내는 것인데 이런 비전으로는 신념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것이죠.

...영업사원이 자기가 파는 제품을 전적으로 믿는다면,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모두 진실이다. 믿음을 장착한 영업사원은 열정을 줄줄 발산하게 된다. 진정성이야말로 열정이 존재하는 끈끈한 관계를 형성해주고, 그 관계를 기초로 최고의 영업조직이 만들어진다...



물론 돈이 개입하지 않더라도 드림팀이 만들어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왜'에 공감해 모인 조직이라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드림팀이라고하여 항상 환상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면 보통 스스로를 위해 일을 하지 전체의 선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기업이 '최고의 인재를 모시기 위해' 엄청난 금액을 지불할 때 이런 일이 발생한다. 이런 사람들은 기업이 설정한 '왜'에 공감하고 믿어서 합류한 것은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돈은 전형적 조종 수단이 아니던가...


* TED 강연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2개의 영상이 올라와있네요. 참고

https://www.ted.com/talks/simon_sinek_how_great_leaders_inspire_action

국내에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Leaders Eat Last)'는 책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전작보다는 인기는 없는데 평은 좋네요.

https://www.ted.com/talks/simon_sinek_why_good_leaders_make_you_feel_s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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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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