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내에 전통주를 다루는 몇몇 페이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동여酒도]는 전통주에 대한 깊이 있는 콘텐츠와 함께 4컷 만화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drinksool


페이스북 페이지 외에도 네이버 캐스트와 연결된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http://opencast.naver.com/DD625

http://blog.naver.com/prnprn


전통주를 흥미롭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소개된 전통주를 선물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 감홍로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


감홍로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일단 잘 정리된 인포그래픽으로 ~

(크기가 작아서 잘 안보이시는 분들은 원본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blog.naver.com/prnprn/220256354921



일단 조선시대 3대 명주 중 하나로 냉면, 골동반(비빔밥)과 함께 평양의 3대 명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2012년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된 이기숙 명인이 아버지 이경찬 옹의 비법을 이어받아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홍로의 감(甘)은 단 맛을, 홍(紅)은 붉은 색을, 로(露)는 이슬을 뜻합니다고 하네요. 그런데 술이라면 당연히 술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특품으로 취급되는 술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말에는 술이 아닌데도 酒(주)가 붙는 경우도 있고, 술인데도 酒를 붙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甘酒(감주)는 전자의 예이고 竹瀝膏 甘紅露(감홍로) 壺山春(호산춘) 惜呑香(석탄향) 등은 후자의 예이다. 여기에서 膏와 露, 春, 香 등은 특품인 술에만 붙이는 호칭이다...

출처: 부산일보 한자로 보는 문화 김성진 교수


춘향전과 별주부전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장길산]에도 감홍로가 몇 차례 등장합니다. 열구자는 신선로라고 하네요.

...화로 위에는 열구자가 올려 있고, 탕이 끓고 있었다. 동치미가 올랐으며 술은 평양서 유명한 감홍로가 나왔다. 먼길에 찬바람 쐬며 달려왔으니 그동안 뜨거운 온돌 아랫목에서 몸이 푸근히 녹았건만 술과 열구자탕으로 그제야 배 속의 한기가 녹는 것 같았다.

출처: 황석영 장길산 11


일단 인증샷부터~

이런 뾱뾱이가 있는줄은 첨 알았습니다. 그냥 박스 없이 뾱뾱이로만 포장이 되어서 도착을 했습니다. 병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상처 하나 없이 무사히 왔습니다. 택배를 전해주신 보안담당자께서 무척 탐을 내셨다는 ㅠㅠ (중간에 탐욕때문에 유실될 가능성은 있을 듯 합니다).



375ml 짜리 제품입니다. 매장에서는 700~750ml 제품을 판매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375ml 짜리도 판매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2명이서 마시기에는 적당한 크기인 듯 합니다.

기존에는 도자기 병 디자인으로 보냈는데 이번 이벤트는 아래와 같은 라벨 디자인이 들어간 병으로 받았습니다.



참고로 현대백화점 전통주 코너에서 판매되는 병 디자인은 조금 다릅니다. 좀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백화점 디자인보다는 이번에 받은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딱히 안주를 준비하지 못했고 페이스북 이벤트 응모 당시 '마트 순대'를 주제로 응모를 해서~ 첫 시음은 편의점에서 요즘 밀고 있는 '빨간 순대'로 시도해보았습니다.

감홍로는 생각보다 붉은 색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약주랑 비슷한 색상이 나오는듯 합니다. 검색해보면 알콜 향이 아주 진하다는 평이 있는데 생각보다는 은은한 편이었습니다.



문제는 안주가 너무 진한 맛이라 술향을 죽여버린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원래 감홍로에 어울리는 안주는 육전이나 녹두부침개가 적절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추운 지방에서 먹던 술이다 보니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내포중탕이나 술의 향을 잘 받쳐줄 수 있는 부침개를 추천하는 듯 합니다.


https://www.facebook.com/drinksool/posts/931752270198550


그래서 반은 남겨놓았다가 다음날 녹두부침개를 섭외해 다시 시음해보았습니다.

(역시 마트표 녹두부침개입니다. ㅠㅠ)



개인적으로는 녹두부침개가 입에 잘 맞지 않는데 마트표는 녹두 함량이 적어서 그런지 껄끄러운 맛이 없고 고소한 맛만 남아있더군요. 음. 딱 적절했습니다. 역시 초딩입맛이라 ㅠㅠ



40도로 상당히 진한 술이지만 숙취가 거의 없고 병이 작아서 그런지 취기도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냥 가볍게 마시기 좋은 정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큰 병으로 만나봐야겠네요.


감홍로는 몇몇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신세계, 현대 백화점 전통주 코너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멋진 술을 만나게 해주신 대동여주도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려요 ^^

https://www.facebook.com/drink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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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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