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인크래프트 이야기 -  다니엘 골드버그 & 리누스 라르손 지음, 이진복 옮김/인간희극 |
책을 읽기 전에 아이들이 먼저 마크의 세계에 들어섰습니다. 유료 게임이라서 선뜻 구매해주지는 못해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가끔 보더군요. 영상만 보고 학교 친구들과 이야기만 하는 것 같더니 머릿속에 게임 세계를 다 그리고 있더군요. ㅠㅠ
그래서 이전 버전으로 배포되었던 체험판을 설치해주었습니다.
(유료 구매를 하려 했으나 스팀에서 구매하는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게임에 빠져드는 것을 보니 궁금해지더군요. 이 게임은 뭐지...
찾아보니 게임 제작 스토리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있어 찾아보았습니다. 내용을 몰라 먼저 보고 아이들도 관심이 있을 것 같아 같이 보았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책에서 다룬 이야기와 많은 부분이 중복됩니다. 아무래도 모장이라는 그리고 노치라는 개발자가 어떻게 마크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그렇지요. 다만 영화에서는 팬 행사인 마인콘과 버전 1.0 출시를 중심으로 극적으로 구성되었고 책에서는 좀 더 깊은 이야기까지 다룹니다.
아이들은 게임 뿐 아니라 이 게임을 만든 노치를 알게되었지요. 게임을 즐기면서 게임 개발자가 대중적인 스타가 되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데 말이죠. 그리고 얼마 후 마크를 다룬 책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사실 책은 읽은 시점은 여름이 오기 전입니다).
책에서는 갑자기 스타가 된 노치와 모장을 걱정하는 이야기까지 담겨져 있습니다. 실제 이 책을 읽고 나서 노치가 이혼을 했고 얼마 전 모장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면서 노치는 모장을 떠났다고 합니다.
...I love you. All of you. Thank you for turning Minecraft into what it has become, but there are too many of you, and I can’t be responsible for something this big. In one sense, it belongs to Microsoft now. In a much bigger sense, it’s belonged to all of you for a long time, and that will never change.
It’s not about the money. It’s about my sanity...
책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 다시 정리를 해야지 싶었는데 결국 못하고 이렇게 간략한 글로만 남겨봅니다. 게임에 관심이 없더라도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좀 더 재미있게 보시려면 다큐를 먼저 보고 읽어보세요. 아무래도 얼굴 아는 친구들 이야기 읽는게 더 흥미로우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