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에코의서재 |
작년인가 이 책을 처음 본 것 같았는데 초판을 확인해보니 2007년이네요. 원서는 1999년인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오래된 책이지만 생각이라는 근본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 다양한 사례를 언급하고 있어서 큰 영향은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이야기 전개가 그렇게 흥미롭지는 않아서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나가는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아무래도 이 두꺼운 책을 그냥 혼자서 읽기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 온라인 교육과 연계를 시도해보았습니다.
회사에서 온라인 교육 과정을 지원해주고 있고 '휴넷'에서 찾은 과정이 책(교재)도 같이 주는 과정이라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보통 이런 과정은 책을 그냥 주지 않고 요약본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 과정은 책을 그냥 주더군요.
책을 먼저 읽고 강의를 들을까 하다가 강의를 먼저 듣고 책을 읽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강의 자체가 TV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하듯 전문 아나운서가 진행을 하고 중간중간에 인터뷰나 에피소드가 삽입되는 형식입니다. 책과 비교한다면 중요한 개념 정리와 에피소드를 추려내고 인터뷰 내용은 책에는 포함되지 않은 지식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1개월 과정이지만 책과 같이 본다면 꽤 빡빡한 일정이 나옵니다. 매일 수강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물론 부지런하게 매일 아침 일찍 나와서 강의를 듣는다면 다르겠지만) 이런 강의는 수강기간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더군요.
책에서 이야기하는 13가지 도구는 어떻게 보면 생각의 방식을 그룹으로 묶어놓았을 뿐 절대적인 지식은 아닙니다. 아마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