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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내향형 친구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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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 10점
데보라 잭 지음, 이수연 옮김/한국경제신문

영문 제목은 'Networking for People Who Hate Networking'입니다. 그냥 '혼자가 편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질색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지금까지 인간관계와 관련된 책들은 특별한 사람들, 즉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서도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들을 위해 집필되었다..."


대부분의 인간관계에 대한 책은 기본적인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자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그런 틈새 시장을 잘 파고들어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내가 싫어하는 것이지만 필요한 일을 해낼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향형 인간은 뚜렷한 역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토론에 참여하기보다는 토론을 주도할 때 더 편안함을 느낀다. 대다수의 내성적인 사람은 초대받은 파티에 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보다 많은 사람 앞에 있을 때 오히려 마음이 놓인다..."


저자 자신도 내향형이지만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강연과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사람들 앞에 나서는 순간까지 불편함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이것을 활용하고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있는 설명해줍니다.

http://www.myonlyconnect.com/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로 내향형 인간(아마도 조직원의 1/3 정도는)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강압적으로 외향형이 되라고 압박할 수는 있으며 그렇게 보여지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그들의 역량을 반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겁니다.


"...브레인스토밍은 말하면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모든 아이디어는 전원이 한 가지 생각에 동의할 때까지 논의된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말하기 위해 생각하면서 제기된 의문에 반응한다. 하지만 그들이 아이디어를 큰 소리로 말할 만큼 잘 구성할 때가 되면, 대개 회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 있다..."


* 이 책 다음으로 나온 책이 'Managing for People Who Hate Managing'입니다. 작년에 나온 책인데 번역이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혼자가...' 책도 2012년에 번역되어 나왔는데 최근 베스트셀러에 올라오더군요. 음. 검색을 해보아도 왜 갑자기 베스트셀러에 올라왔는지는 모르겠더군요. 베스트셀러도 예스24에서는 베스트셀러인데 알라딘에서는 그냥 그런 수준이거든요.


* 원서와 비교해보면 뒷부분에 있는 저자의 사이트에 대한 소개가 빠졌습니다. 물론 북미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리고 귀여운 펭귄 일러스트도 표지가 바뀌면서 빠졌는데 좀 아쉽긴 하네요. ^^

아마존 미리보기에서 빠져있는 내용은 살짝 볼 수 있습니다.

http://www.amazon.com/Networking-People-Who-Hate-Underconnected/dp/16050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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