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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시인의 여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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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8점
이병률 지음/달

이 책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읽은 것은 아니고 도서관에서 산문집이 모여 있는 곳을 살펴보다가 나무에 칠한 듯한 하늘색 표지가 맘에 들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저자인 이병률님은 잘 알려진 시인이자 작가, 편집자라고 하네요.


뒷 부분에 '빵빵빵 파리'라는 책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책 역시 이병률님이 편집하고 사진도 촬영했다고 하네요.

여행작가 4人4色 100분 명랑토론회 - ‘우리들의 여름휴가, 이대로 괜찮은가’

http://www.travie.com/travie/ref_view.asp?idx=13951

http://www.travie.com/bbs/board.php?bo_table=travie&wr_id=13951


전반적인 책의 내용은 시와 산문 또는 일기의 경계를 넘나들며 가볍게 또는 무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책 앞부분에 남미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넓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사는 곳은 단지 세상의 조각에 불과했어. 나하고 정말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난 겨우 그 사실을 알았고 그건 충격이었지. 다른 기후 속에서 생각을 하고, 다른 음식을 먹고, 다른 꿈을 살고 있었지. 나의 정반대 쪽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적어도 그 시간에 깨어나서 치열하게 뭔가를 붙들고 있었거든. 난 가능한 한 세상의 모든 경우들을 만나볼 거야


* 음. 이 책은 2005년 나온 끌림이라는 여행 에세이 후속작이라고 하네요. 그냥 제목만 있어서 몰랐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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