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라이더] 도시에서 자전거 타기에 대한 고찰

시티 라이더 : 자전거, 도시에서 즐겁게 타기 - 로버트 허스트 지음, 신사강 옮김/자전거와나무

로버트 허스트의 다른 책인 <우리가 자전거를 타야 하는 이유>는 전인류평화라는 거창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비해 이 책은 무척이나 소소한 주제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2013/02/01 - [책을읽자] - [우리가 자전거를 타야 하는 이유] 길을 공유한다는 것

너무 세세한 이야기까지 다루어서 살짝 흥미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경험을 하고 있다면 공감가는 부분이 많을 겁니다. 

이 책의 부제는 '자전거, 도시에서 즐겁게 타기'입니다만 모든 도시를 포함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이런 류의 책은 문화적인 배경과 각 도시별 환경이나 정책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역자는 가능한 많은 주석을 달아 한국이라는 환경에서 자전거 타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다른 책보다 자전거와 관련된 책의 번역은 자전거를 타본 분들이 많이 하시더군요. 아직 공식화되지 않은 용어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이 역사 주석입니다. 법규에 대한 내용이라 주석이 필요하긴 했지만 저렇게 엄청나게 주석이 들어와버리면 읽기가 부담스럽더군요.

* 저자의 이전 책을 보고 좀 쉽게 이야기를 풀어내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주제가 다른 방향이라...생각했던 내용은 아니었네요.

*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타긴 하지만 안전한 자전거 도로만 이용하는지라...다음주쯤은 날씨가 좀 따뜻해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