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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문재인의 운명] 정치는 잘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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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반양장) - 8점
문재인 지음/가교(가교출판)

정치인 또는 대선주자로서 문재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참여정부를 둘러싼 그의 회고록 같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벽한 회고록도 아니고 자서전도 아닌 애매한 내용입니다.

최근 나온 '사람이 먼저다' 라는 책이 오히려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담아놓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이 책의 아쉬운 점은 크기가 다른 주제들을 너무 동일하게 배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자료를 좀 더 찾아보면 되겠지만 어떤 사건에 대해서 충분한 배경 설명과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그리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복기해주는 내용이 담겨있었으면 했지만 각 에피소드를 그냥 에피소드처럼 넘어가버린 점은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물론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서나 특정 목적을 가지고 있는 책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좀 더 자세한 내용으로 정리해서 책으로 내거나 또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만 보아서는 정치적인 욕심 또는 정치를 하려는 마음이 없어보이기도 합니다만 이 책이 나오고 나서 총선 출마, 대선 경선 참여 등 정치적인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에 다른 책이나 자료를 더 참고해봐야 겠네요.


* 책 중간에 정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참모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 이회창 당시 대선후보와의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더군요. 당시 대선 결과가 달라졌다면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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