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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블로그

어도비 CS6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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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품 발표회라고 생각했는데 작년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을 해서 그렇게 느꼈나 봅니다. 2010년에 AT센터에서 진행한 이후 2년만에 CS 제품군 행사라고 할 수 있죠.


2010/05/25 - [인사이드블로그] - CS5 런칭 행사 스케치



어느 정도 인원이 참석했으리라 생각은 했지만 저 멀리 보이는 행사장을 두고 늘어선 줄은 정말 놀랍더군요. 행사장에 올라가보니 길가로 줄을 세울 필요는 없었던것 같던데..어찌되었든 행사장에 올라가기도 전에 엄청난 압박감과 기대감을 느끼게 하는 기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도비 행사의 특징 중 하나가 강렬한 인트로 영상과 음악입니다. 행사 분위기에 맞게 잘 선별된 음악은 청중을 압도하면서 몰입하게 만듭니다.



짐 제라드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솔루션 부분 부자장을 비롯해 폴 버넷, 마이클 스토더트, 칼 슐레가 참여했고 외부 초청 강사로 팝 아티스트 마리 킴, 사진작가 오중석, 촬영감독 엄태식님이 참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짐 제라드 세션은 공통 세션으로 진행해도 좋았을것 같은데 비디오 세션에서만 발표를 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준영 대표의 인사말은 중간에 감탄사가 자주 들어가더군요. 마치 애플의 키노트 스타일처럼 보이고자 했던것 같은데 메시지가 오히려 약했다는..




첫번째 세션은 팝 아티스트 마리 킴이 열었습니다. 2NE1 앨범 작업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작품들이 파격적이라 뭔가 대단한것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느 분의 말을 옮기자면 대학 강의 같았다고 하더군요. 실제 강의도 하시던데.. 참가자들의 기대와 좀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관심있던 내용이라 흥미로웠습니다.



디자인 세션은 폴 버넷과 마이클 스토더트, 그리고 강진호 이사, 홍성원 전문위원이 진행했는데 폴 버넷과 마이클 스토더트는 오랜 기간동안 같이 투어를 다녀서인지 청중을 사로잡는 능력이 점점 향상되는 것같더군요. 왠지 서로 닮아가는것 같기도 하고..

드림위버, 파이어폭스, 플래시, 인디자인, 일러스트, 포토샵의 주요 특징을 짧은 시간에 전달하다 보니 내용이 깊게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인 어도비 제품군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세션의 비중으로 본다면 플래시가 예전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플래시 자체보다 HTML5 내보내기 기능 정도를 보여준게 끝이었네요.



오전에 마리 킴 세션은 뭔가 가르쳐주려는 느낌이었다면 오중석 사진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그래서 공감을 많이 받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공개되지 않는 소녀시대 사진 작업을 보여주시는 훈훈함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말 날씨도 좋은 하루였는데...금방 지나가버렸네요.

유튜브 비디오 채널을 통해 CS6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어볼 수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user/adobekr

꽤 많은 영상이 한글 자막과 함께 올라와 있네요.


* CS 시리즈가 진화하면서 계속 나오는 말이 개발자들 없이도..잘 할 수 있다는 건데..

집에서 하는 간단한 작업이라면 모르겠지만 실제 필드에서 그런 이야기가 통하기는 아직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모두가 제품을 업데이트하는게 아니라는거죠. ^^

오늘 행사에서 전달된 메시지가 사용자에게 잘 전달되었는지는 CS6가 국내에서 얼마나 잘 안착을 하는지를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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