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네이버다 - 윤선영 지음/창조적 지식 공동체 싱크SYNC |
이런 책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왠지 홍보성 책자같은 느낌이어서 읽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책을 구하게 되었는데 예상과 달리 국내 웹의 역사를 정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부 NHN을 옹호하는듯한 인상이 있는 글이 있지만 오랜 기간 가까이서 바라본 사람이라면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시점에 나온 임원기 기자의 '네이버, 성공 신화의 비밀'과 비교될 수 있겠지만 윤선영 기자의 책은 좀 더 인문학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는 느낌입니다. 참고문헌만 보더라도 다른 책들과 비교될만큼 고전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단지 표지를 장식하기 위한 문구가 아니라 텍스트 속에서 1세대 벤처에 대한 애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책이 나오고 나서 신동아에 실린 글에서 또 다른 시각을 볼 수도 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또 한번 책을 쓴다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검색 제국’ 네이버 파열음, 성장통인가 쇠락 조짐인가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07/09/10/200709100500038/200709100500038_1.html
책이 나온 시점 이후에는 더 이상의 활동이 없으시더군요. 저자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 NHN 이해진 CSO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남의 다리 긁고 좋아하는 트위터식 여론의 한계
http://blog.naver.com/mayanne/130136406642
* 책은 아마 절판되어 도서관 또는 중소서점을 찾아보셔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