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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연사.명연설.명강의 - 스콧 버쿤 지음, 이해영 옮김/에이콘출판 |
혹시 이 책에서 다양한 프리젠테이션 기법을 원하셨다면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대상으로 강연을 해본 경험이 있거나 들어본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추천사에서 언급된 것처럼 무대 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라도 아 그럴 수 있겠구나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특히 IT 분야에서는 강연 중 직접 시연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항상 만나는 친구가 있죠. 데모 귀신이라고..ㅎㅎ
‘전설의 고향’보다 무서운 ‘데모 귀신’
http://www.talk-with-hani.com/archives/882
독특한 일본어판 표지 - 저 그림은 누구인걸까?
책을 읽다보면 너무 솔직한 이야기에 놀라기도 합니다. 대중 연설은 공연 기술이라는 말은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연습을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공감이 가네요.
직접 강연을 하지 않더라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대중 강연을 듣게 되면 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됩니다. 강의가 재미없다면 그런 상황에 짜증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은 내막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강사의 열정이 부족한 걸까? 오늘 강의장 분위기가 안좋은가? 강사의 시각에서 강의장 분위기는 어떤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러면서 명연사의 길에 들어설 수도 있구요. ^^
모든 연사가 큰 광장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고민한다면 어느 순간 멋진 연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노래를 잘 하는 것과 청중을 감동시키는 것은 좀 다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발자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좋은 코드라도 사용자를 감동시키는 것은 다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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