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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어도비 MAX로 바라본 2011년 RIA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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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MAX로 바라본 2011년 RIA의 모습

10월초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스티브 발머와 어도비 CEO 샨타누 나라옌이 비밀 회담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뉴욕타임즈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어도비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송고했고 인수설과 관련된 소문은 언론과 SNS를 타고 퍼지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인수가 마무리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새로운 로고에 대한 디자인이 여기저기 나오는가 하면 실버라이트를 모바일 플랫폼으로만 사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까지 했다. 하지만 아직 추가적인 이야기는 없으며 매년 나오는 추측성 기사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전과 달리 이번 인수설이 다양한 소문을 재생산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위세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독점 논란까지 있었던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고 모바일 시장은 새로운 운영체제와 디바이스로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RIA 플랫폼으로 시작했던 실버라이트는 여전히 플래시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주도적인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주변 상황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어도비 인수설을 더욱 그럴듯하게 만들어주었다.

반면에 어도비는 매크로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만들기 시작한 플래시 플랫폼이라는 우주관에 대한 그림을 어느 정도 잡아가고 있다. 기존의 솔루션과 통합적인 워크플로우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데스크톱뿐 아니라 모바일, 가전 분야의 다양한 디바이스에 개발환경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정착시키고 있다. 물론 정말 대단하다 싶은 기술을 선보이지는 않지만 개발 생산성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기술을 발전시키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지금까지의 접근 방식은 다양한 플랫폼 개발자들의 마음을 조금씩 사로잡을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애플의 아이폰과 차별화시키는 마케팅적인 수단으로도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다. 물론 기대만큼 매출 신장을 달성하지 못해 일부 직원들을 떠나보내는 일도 겪어야 했고 일부 기술을 소홀하게 접근해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

<화면 1>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로고 패러디

<화면 1>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로고 패러디


하지만 2010년은 어도비로서는 쉽지 않은 한 해이기도 했다. 아이폰은 물론이고 기대했던 아이패드마저 플래시 콘텐츠를 게시할 수 없게 되면서 애플과 어도비 사이의 갈등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기회만 생기면 공격할 기세였다. 애플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직접 사이트 메인에 플래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남겼고 어도비에서는 뉴욕타임즈 전면 광고에서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결국 소송까지 가게 될 수 있는 양사의 문제는 애플이 개발자 라이선스 문제를 한발 양보하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얼마 전 웹2.0 서밋 행사에서 어도비 CEO인 샨타누 나라옌은 ‘개발자를 위한 전쟁-There’s a war happening for developers’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여전히 좋은 관계는 아니지만 밀리고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 것을 빗대어 표현했다). 하지만 어도비는 언제 애플이 다른 태도를 취할지 모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모바일 분야에서 구글이나 RIM 등과 결속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내년에 어떤 방향으로 새로운 이슈가 나올지 예측해 보게 한다. 지금부터 10월 말의 어도비 MAX 2010 행사를 돌아보면서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보고 내년도 RIA 시장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예측해 보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가 세계의 중심이었던 시절, 로마제국은 식민지 통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로 건설에 많은 투자를 했다. 실제 로마의 토목 기술은 다양한 건축물로 많이 알려졌으며 세계 최초의 포장도로로 알려진 아피아 도로를 비롯한 수많은 길을 만들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의 중심으로서 로마는 오랜 세월동안 강성한 나라를 유지할 수 있었고, 그 기반에는 도시가 멈추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기반 시설이 있었다. 
어도비도 그런 욕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2009년 어도비 MAX 행사에서 Sneak peek 행사로 소개된 기술 중의 하나가 ‘ROME'이라는 프로젝트였다. Sneak peek는 프리뷰 수준의 기술을 공개하는 자리로, 소개된 기술이 모두 구현되는 것은 아니므로 ‘그런 기술도 가능하구나’라는 느낌으로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어도비 MAX 행사를 며칠 앞두고 프로젝트 ROME의 프리뷰를 공개했다. 데모만 보여준 것이 아니라 실제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서 테스트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ROME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온라인 플래시 IDE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전문적인 도구로서 적합하지는 않지만 간단한 작업이나 교육용으로 검토한다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플래시 저작 도구를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유용할 수 있다(물론 아직 서비스 비용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교육용 솔루션과 일반 솔루션이 분리되어 관리되는 것으로 보아 적정 금액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 2> ROME 온라인 편집 데모

<화면 2> ROME 온라인 편집 데모


온라인상에서 플래시 플랫폼 기반의 편집 기술을 공개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간단한 이미지 편집기나 동영상 편집 기능이 공개되었고 프레지(Prezi)와 같이 프레젠테이션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어도비에서도 온라인 애프로뱃 서비스를 사용해 문서 편집이나 스프레드시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과 ROME의 차이점은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ROME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서비스라기보다는 온라인상에서 IDE를 그대로 구현한 것에 가깝다.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어도비 에어 버전을 설치한다면 데스크톱 솔루션처럼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만들어진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제대로 된 괴물을 오랜만에 만난 기분이 들 정도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은 영어권 서비스이기 때문에 한글에 대한 지원이 일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플래시 콘텐츠 특성상 특정 글꼴을 포함해서 사용하는 문제 때문이기도 하다. 오히려 이런 점에서 네이버에서 최근 출시한 네이버 워드는 다양한 한글 글꼴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글 사용 환경에서는 다른 온라인 솔루션보다 적절한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프레지의 경우처럼 커스텀 스타일을 사용할 수 있게 공개해 지원되지 않는 글꼴이나 스타일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선택도 가능하며 CSS를 지원하면서 웹폰트 형태의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랙티브한 HTML5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만들까

HTML5의 등장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판도를 바꾼다는 사명을 가지게 되면서 기존 플러그인 기반의 RIA 플랫폼과 대립적인 관계를 만들게 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구글이나 애플에서는 인터랙티브한 콘텐츠가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공유해 줬고 브라우저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HTML5 지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를 개발할 수 있는 도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리고 현재 지원되는 대부분의 에디터는 텍스트 기반이어서 코드 힌트나 개발 편의성 면에서 템플릿을 지원할 뿐 시각적인 표현이 기존 RIA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도구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디자이너와의 협업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도구에서 디자인 파일을 지원하거나 관련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해야 한다. 초기에 JavaFX의 시장 진입이 저조했던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이너와 어떻게 작업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프로세스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개발자 요구에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면 3> Sencha Animator 데모

<화면 3> Sencha Animator 데모


일단 어도비에서 먼저 기존의 도구에서 HTML5 기능을 플러그인 형식으로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드림위버와 일러스트레이터에서 HTML5 관련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어도비 에어에 추가된 웹킷 엔진도 HTML5를 지원할 수 있게 업데이트됐다. 하지만 여전히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미 플래시 도구에 익숙해져 버린 개발팀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또 동적인 화면을 테스트하거나 디버깅하는 부분도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어도비 MAX 첫째 날의 키노트에 소개된 EDGE 프로토타입은 이런 기대를 정확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도구였다. 겉모습만 본다면 플래시 도구라고 오해할 만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지만 HTML5/jQuery 기반으로 인터랙티브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도구를 공개했다. 기존 플래시 도구를 다뤘던 디자이너나 개발자라면 추가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도 동일한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가 공개된 것이다.

그리고 Ext JS 프레임워크로 잘 알려진 Sencha에서 10월 말에 공개한 Sencha Animator도 EDGE와 비슷하게 타임라인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프로토타입 수준에서 공개된 EDGE에 비해 0.9 버전 릴리즈를 바로 설치해 볼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도구의 특성상 개발자와 디자인 부분의 양방향성을 원활하게 지원하지는 못한다. 디자인된 소스를 개발자가 수정하고 다시 애니메이션 부분을 수정하려 한다면 여전히 어려움이 남을 것이다. 어도비에서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플래시 카탈리스트도 아직 해결 중인 단계다. 지금으로서는 애니메이션 영역을 별도의 기능으로 분리해 개발 코드와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HTML5와 CSS3 스펙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거나 수정하는 단계가 필요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플래시 콘텐츠를 다 볼 수 없을까

애플과 어도비의 플래시 논쟁에서 비디오와 관련된 부분은 두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련된 매체나 기업에서 심각하게 고려되는 문제이기도 했다. 이미 여러 플랫폼을 지원할 준비가 된 경우에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해당 디바이스에서 아무것도 보여줄 수 없었다. 사용자가 거의 없던 시절이라면 모르겠지만 스마트폰 사용자의 웹 접속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미디어와 관련된 지원은 경영적인 성과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됐다. 구글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체와 손잡은 어도비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운영체제에 플래시를 지원하면서 이제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플래시 콘텐츠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플래시 동영상을 HTML5로 바꿔 서비스하는 브라우저가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사건이 있었다. 많은 사람이 애플에서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skyfire라는 모바일 브라우저는 성공적으로 앱스토어에 등록되고 일주일 만에 30만 건 이상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용자 폭주로 일시적으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고 그로 인해 판매가 중지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을 가지고 언론에서는 역시 아이폰 사용자들도 ‘플래시’를 원했다는 논조로 기사를 올렸지만 플래시 콘텐츠 자체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표현은 아니라고 본다. 또한 공개된 비디오가 아닌 유료 서비스되는 부분은 지원할 수 없는 한계가 있으며 자막과 같은 부가적인 기술이 포함된 비디오는 정상적으로 서비스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화면 4> 모바일 브라우저 skyfire

<화면 4> 모바일 브라우저 skyfire


현재로서는 플래시 비디오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애플에서 주장하는 배터리 수명이나 인터페이스 호환성 등의 문제를 적절히 해결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그 외에도 콘텐츠를 공유하며 멀티 브라우징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지만 가장 강력한 기능은 플래시 비디오 서비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이 플래시를 지원하게 된다면 이런 앱이 없어지고 대신 플래시를 보이지 않게 서비스하는 앱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총알

보통 개발 중인 도구는 베타 버전 시기에 공개하지만 최근의 경향은 1년 이내의 빠른 개발주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그럴만한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일부 제한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프리뷰 버전을 공개한 지 일주일만에 어도비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도구 3종 세트의 프리뷰 버전이 공개됐다. 단지 도구만 공개된 것이 아니라 관련된 가이드와 튜토리얼까지 제공되어 실제 릴리즈 버전이 어떤 모습을 가질 것인지 예측할 수 있게 했다.

<화면 5> 플렉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화면 5> 플렉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래시 빌더(Burrito), 플렉스 SDK(Hero), 플래시 카탈리스트(Panini)는 공통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성능과 생산성에서 변화된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플래시 카탈리스트는 초기 버전에서 지적됐던 양방향 워크플로우에 대한 문제를 좀 더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아직 프리뷰 버전이기 때문에 기능 목록 자체도 완벽하게 공개된 것이 아니고 일부 버그도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마도 모바일 부분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에 대한 관심이 아닐까 싶다.

모바일에 대응해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기존 기능을 강화하는 것과 새롭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세트를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킬 수 있으며 개발자가 따로 모바일 환경을 고민하지 않고 적절하게 터치 기반의 인터페이스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작성할 수 있다.

디지털 잡지의 시대

이미 아이패드용 WIRED를 선보이면서 유료 앱임에도 하루 사이에 2만4,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디지털 출판의 혁신을 맛볼 수 있게 해주었는데 어도비 MAX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단순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만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 유통, 디바이스 최적화, 소비 성향 분석에 이르는 마케팅 전략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어도비의 목표다.

이를 위한 솔루션으로 ‘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스위트’라는 제품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어도비 인디자인 CS5를 기반으로 제공되며 기존 인쇄매체 편집과 함께 유연한 디지털 레이아웃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플래시 플랫폼 기반으로 인터랙티브한 고객과의 만남도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콩드 나스트 퍼블리케이션즈(Condé Nast Publications, Inc.)나 옴니미디어(Omnimedia, Inc.)와 같은 다국적 출판 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잡지를 제작하고 있으며 더 많은 출판사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데모에서는 아이패드, RIM의 플레이북, 삼성의 갤럭시탭에서 동일한 콘텐츠가 동작하는 것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는데 삼성은 어도비 MAX 행사에 골드 스폰서로 참여해 모바일 부분과 스마트 TV와 관련해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내에서도 일부 언론매체가 태블릿 기반 앱을 만들면서 많은 비용을 투자했고 일부 언론사의 경우 인쇄매체와 디지털 퍼블리싱을 별도로 재구성하는 수고를 하기도 한다. 물론 인터랙티브한 효과를 처리하려면 다른 작업이 필요하지만 전체적인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유지하면서 더 많은 비용을 낭비할 수 있다.

기대되는 플래시의 새로운 3D 경험

사전에 알려진 내용이긴 하지만 플래시 플레이어의 3D API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특히 레이싱 게임 데모를 보여주면서 실제 CPU 사용량이 0%라는 것을 보여주고 GPU 가속 기능을 사용해 얼마나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이제 플래시 게임에서도 외부 컨트롤러를 지원하게 되어 콘솔게임 못지않은 사용자 경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최근 SNS와 연결된 게임의 대부분이 플래시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아직은 3D 효과를 사용하거나 과도한 화면 구성은 운영체제에 영향을 주는 탓에 적극적으로 채용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적절하게 적용한다면 웹에서도 친구들과 멋진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키노트를 시작하기 전에 보여준 오프닝 쇼도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올해 행사는 2명의 유명 플래시 개발자인 에릭 나츠케와 조아 에버트가 공연에 참여했다. 조아 에버트는 실시간으로 DJ의 스트림과 에릭 나츠케가 만든 이미지를 받아서 3D로 보이는 이퀄라이징 효과를 연출했는데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라이브 코딩을 하며 새로운 효과를 보여줬다. 

위에서 소개한 내용 외에도 어도비 MAX 행사에서는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됐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키노트를 비롯한 세션 영상을 제공하는 어도비 TV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http://tv.adobe.com/channel/max/max-2010/).

참고자료
1. 프로젝트 ROME - http://rome.adobe.com/
2. EDGE 프로토타입 시연 영상 - 
5. 플래시 카탈리스트 Panini - http://labs.adobe.com/technologies/flashcatalyst_panini/
7. Adobe CEO On Apple : “Let The Games Begin” - 
8. Microsoft Shifts From Silverlight to HTML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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