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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막힌 길이라면 방향을 바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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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비과학대전 1 - 10점
야나기타 리카오 지음, 후데요시 주니치로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제가 학교 다녔을때
어렸을때 꿈을 물어보면 대부분 과학자를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과학자라는 의미가 2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과 같은 전기에 감명을 받고
인류에 기여하는 과학자가 되야겠다 라는 생각과
그당시 보던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슈퍼영웅은 되지 못하더라도
그들을 도와주고 폼나게 새로운 무기나 기술을 만들어내는 '김박사님' 이 되겠다는 꿈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아마도 첫번째 이유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이러한 박사님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그러한 기술들을 생각해냈는지
또는 작가들이 아무생각없이 만들어낸 공상과학세계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접근한 책이 '공상비과학대전' 이라는 책입니다.

서점에서 살펴보면 1,2 권과 영화판 3권의 시리즈가 나와있는데
원래는 국내에서 '공상비과학대전2'로 나온 책이 먼저 나온 '공상과학읽는법' 이라는 책이라고 하네요.
학원강사였던 저자가 첫번째 나온책이 130만권이 넘는 빅히트를 쳐서
계속된 시리즈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서태지의 앨범이름으로도 등장했던 '괴수대백과사전' 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것..!!
공상비과학대전이라는 책은 이러한 걸출한 백과사전의 지식기반이 있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blog.naver.com/mycinkid/80026029796


15번째 법칙이란 '공상과학세계의 주민은 적극적으로 정보공개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것이다.
공상과학세계의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괴수도감'이다.
여기에는 괴수니 영웅의 신장, 체중, 필살기, 약점, 싸움의 에피소드 등 각종의 데이터가 상세하게
기술되어있다. 누가 해부했는지 해부도마저 올라와 있는것도 있다.
'그게 괴수도감이니 당연하잖아' 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동물도감이나 곤충도감을 보라.
체중가지 기재되어 있는 것은 거의 없고, '불에 약하다' 라든지 '촉각을 잃으면 파워가 반감된다' 라고 써져 있는 것은 전무하다. 학명, 분류, 서식지 등도 확실히 중요하지만, 아이들은 좀 다른 것을 알고 싶어하지 않을까?
- 그리고 15번째의 법칙 중에서

무언가 자신이 열중하고 있는 일이 잘 되고 있지 않을때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느낄때 한번쯤 편한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은 책일듯 합니다.
(간혹 편하게 읽다가 흥분해서 오호 이거 되지 않을까 하고 마음에 끌리게 되면
책임질 수 없습니다. ㅠㅠ)

이런... 그렇다면 울트라맨의 몸이 질량 마이너스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밑으로 떨어질 뿐,
마이너스의 질량이라는 반칙중의 반칙 기술을 사용해도 반중력의 벽은 뚫을 수 없는 것이다.
아아, 과학이란 이 얼마나 엄격한 벽인가....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 막힌 길이라면 방향을 바꾸어 보자. 이것이 과학기 일반적으로 택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질량이 플러스인 지구상에서 일어난 현상을 생각했었다. 만일 질량이 마이너스인 전체가 있을 경우, 거기서의 물체와 중력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 법칙 9 반중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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