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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연애의 행방] 겔렌데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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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행방 - 8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소미미디어


음. 개인적으로 작가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았지만, 마치 책에 마약을 뿌려놓은듯,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이북으로 보면 잘 읽히지 않나 봅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작가, 역자의 말 중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약간의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연애의 행방>은 이례적으로 스노보드 전문지 <SnowBoarder>의 의뢰에 따라 연재한 것으로, 편집자의 "써주세요!"라는 강요가 글쓰기의 동력이 되었다. 단편 하나하나에 복선을 깔고 무서운(?) 반전을 이것저것 담아냈지만 <스키 가족> 만은 약간 따듯한 느낌이 나는 이야기로 만들었다.


http://yukibaka.com/archives/higasinokeigo_furoku.html


국내 잡지 중에는 이렇게 부록이 나오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데~ 사진처럼 별책으로 부록이 나왔다고 합니다. 작가에게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듯.


설산 시리즈의 무대는 '광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이지만, 그 실제 모델이 나가노 현의 '노자와 온천스키장'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되기도 했다.


노자와 온천스키장은 "한국어"로도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찾아보면 실제 다녀오신 분들도 많으신 듯 하구요.

http://www.nozawaski.com/kr/


본문에서 겔렌데(Gelände)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하는데, 주로 인공적인 스키장이 아닌 자연적으로 생성된 스키 코스에 리프트 등이 설치되면서 만들어진 공간이나 스키장 그 자체를 이야기하는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국내 스키장에서는 갤렌데라는 표현을 거의 쓰지 않구요.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사용하는 곳이 일부 보입니다.


Photo by Toa Heftiba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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