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침없이 배우는 자바스크립트 -  데이비드 소이어 맥파랜드 지음, 김태곤 옮김/지&선(지앤선) |
이 책이 번역된 것은 2010년입니다. 최근 3판이 새로 나왔고 번역서도 그에 따라 2015년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가능하다면 개정판을 읽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내용의 큰 줄기는 다르지 않지만 5년 사이에 웹브라우저 환경도 많이 변했고 모바일 관련된 이슈들도 생겨났습니다. 2010년만 해도 자바스크립트 진영에서 고민거리는 브라우저마다 다른 품질 이슈였는데 요즘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문제는 있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수준의 내용에서는 큰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원래 제목은 JavaScript The Missing Manual 입니다. 오라일리에서 나오는 초급 자습서 시리즈입니다. 지앤선 출판사에서는 이를 거침없이 배우는~ 시리즈로 바꾸어놓았습니다. 뭐 출판사마다 사정이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원래의 시리즈명은 유지해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난 Missing Manual 시리즈를 찾아서 읽고 싶은데... 번역서로 찾아려면 저자 이름을 가지고 하나하나 대조해봐야하거든요.
이 책은 예제 중심의 자습서지만 기본적인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잘 다루어주고 있습니다. 나름 비유적인 표현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고요.
...The <script> tag is regular HTML. It acts like a switch that in effect says “Hey Web browser, here comes some JavaScript code; you don’t know what to do with it, so hand it off to the JavaScript interpreter.” When the Web browser encounters the closing </script> tag, it knows it’s reached the end of the JavaScript program and can get back to its normal duties...
어떤 규칙에 대해서 그게 왜 그런 것인지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 JavaScript doesn’t accept hyphens for CSS properties. For example, font-size is a valid CSS property, but JavaScript doesn’t understand it because the hyphen has special meaning (it’s JavaScript’s minus operator)...
중간부터 jQuery와 관련 플러그인 설명으로 들어가서 마치 도구에 대한 설명처럼 애매해져버리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소개하고 이런 걸 쉽게 하려면 이렇게이렇게 하면 된다며 jQuery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jQuery만 다루는 다른 책들이 이런 스크립트가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 전혀 다루지 않는 것에 비해 초보자를 위한 나름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 그 사이 번역자인 김태곤님은 N사를 떠나 외국 벤처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본문 내 예제 소스를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로 연결해놓았는데 지금은 사이트를 닫고 블로그에서 받아볼 수 있게 해놓았다고 합니다. 혹 예제가 어디 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github.com/taggon/missing-manua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