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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사케, 류] 정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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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 류 - 8점
김소영.김혜주 지음/알덴테북스

'명가의 술'을 읽다 보니 일본주에 대해 궁금해져서 찾아본 책입니다. 2009년 출판된 책인데 당시에는 사케에 대해 제대로 정리된 책이 없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뭐 딱히 더 좋은 책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주점이 많아지면서 어느 정도 수준은 올라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초밥집에 가면 주문하는 도쿠리에 뭐가 들어가는지도 잘 모르잖아요. 보통 저렴한 보통주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제대로 먹는다면 내가 원하는 술을 도쿠리에 데워달라고 하는것이 맞는건데 말이죠.

이 책의 장점은 잘 정리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일본주 자체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자료를 모아서 쉽게 풀어준 것 뿐이지만 이 정도의 내용을 우리 전통주에서 찾아보기 힘든다는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표준화된 라벨 표기도 맘만 먹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국내에 수입된 술 중에는 기존 라벨을 가리고 내용을 요약해서 불편한 점도 있다고 합니다.



경험이 많지 부족해서 잘 모르겠지만 이 정도만 알아도 아 내가 마시는 술이 어떤 것이구나 알 수 있겠죠. '명가의 술'을 읽을 때도 사실 좀 어려웠던 부분인데.. 여전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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