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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조선의 프로페셔널] 양반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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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프로페셔널 - 6점
이수광 지음/시아출판사

조선 시대 기록이라도 왕과 관련된 기록이 아니라면 남아있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의 일반인들의 삶은 풍경처럼 그려진 것을 참조하거나 1-2줄 나온 내용을 상상력으로 복원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문집이나 서신 등에서 찾을 수 밖에 없는데 데이터로 기록된 내용이 아니다보니 수작업으로 찾아야 했을 겁니다. 그런 엄청난 작업을 통해 저자는 숨겨져있던 조선 시대의 전문가들의 모습을 복원해냈습니다.


1부~3부까지는 어느 정도 자료를 기반으로 글을 구성했고 4부와 5부는 저자가 들은 이야기를 통해 구성했습니다. 지금은 소설가지만 목공이나 전통 분야에 일했던 경험이 있어 어려운 분야도 잘 표현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자의 책은 이 책외에도 285종(알라딘 기준)이 있는데 대부분 이런 자료를 기반으로 재구성된 소설 또는 기록서인듯 싶습니다.


* 같은 제목으로 1권의 책이 더 있는데 최근 개정판이 나오면서 제목이 바뀌었네요. 안대회/벽광나치오

* '화이'라는 책도 있는데 ... 영화 '화이'의 원작은 아니고 영화가 나온 이후에 소설로 다시 쓴 책이네요. 시나리오를 소설로 표현하다보니 좀 어색하다는 평도 있더군요.

* '조선을 뒤흔든 ~'시리즈가 히트를 친 듯 합니다. 꽤 많은 책이 있네요. 다른 책들도 책 소개를 보면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표현한 부분보다 소설 처럼 서술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 최근 '한강이 말걸다'라는 오디오북 작업을 서울시에서 공개했는데 이수광님과 함께 작업한 것이라고 하네요.

http://hangang.seoulsto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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