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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만화 공화국 일본 여행기] 만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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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공화국 일본여행기 - 6점
박인하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누구나 여행을 떠날 수 있지만 특정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습니다. 얼마 전 읽었던 '자전거 건축 여행'도 전문적인 관심이나 지식이 없었다면 그냥 스쳐가는 여행이 되었겠지요. 물론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스토리를 만들 수는 있지만 독자가 느끼는 감동은 다를겁니다.


만화를 주제로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가이드북이 아닌 실용서로서 일본 문화와 만화를 만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했다는 겁니다. 아마 각 파트의 에피소드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책 한권은 나올 수 있는 분량인데 그 내용을 짧은 지면에 압축해서 담으려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이 남습니다.

또 언급된 만화 중에서 제목만 나오는 책들이 많아 소개된 책을 읽지 못했던 독자들은 내용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겁니다. 물론 책을 찾아서 읽으면 되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 이 책은 그냥 보는 것보다는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하고 관련된 만화책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권해드립니다. 물론 오래된 만화책은 찾아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 책 안에서 인용된 선정우 님의 '오타쿠를 위한 일본여행' 콘텐츠는 블로그에 소개는 되어 있지만 원문은 볼 수 없네요.

http://blog.daum.net/mirugi/5105202

청강문화대학 계정이 있다면 볼 수는 있는 것 같은데...^^


* 내년에는 둘리 박물관이 쌍문동에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하는데 비싼 비용을 들이기보다는 일본처럼 작은 박물관을 지역 별로 잘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583976.html


* 구라요시는 아예 관광코스로 활용하고 있군요.

http://www.jnto.go.jp/tourism/kr/s0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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