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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양과자 세계사] 빵과 과자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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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자 세계사 - 8점
요시다 기쿠지로 지음, 이은종 옮김/비앤씨월드

얼마전 읽은 빵의 역사는 피비린내 나는 역사 속에서 빵의 의미를 탐색해본것이라면 이 책은 좀 더 가벼운 시점으로 빵의 역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자가 현직 제과인이고 빵의 역사에 있어서 중심부는가 아닌 일본에서 바라본 시선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2013/01/25 - [책을읽자] - [빵의 역사] 밥의 역사로 이런 글이 나올 수 있을까?


하지만 이런 책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15세기 빵을 처음 받아들이고 오랜 기간동안 연구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일본 제과업계라서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결과인지도 모르겠네요. 역자인 이은종님은 2003년에 <빵만드는 신사 이은종의 베이커리>라는 책을 펴내셨는데 지금은 절판되어 구할 수가 없네요.


간단하게 양과자의 역사를 돌아보고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빵이나 과자가 어떤 유래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될겁니다.


* 내용 중 마리 앙투아네트의 말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않는가!' 라는 이야기는 일본에서 처음 번역되면서 잘못 전해진 이야기라고 합니다(물론 이 내용도 마땅히 근거는 없습니다만)



다른 글을 보면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 말을 한적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빵이 없으면 과자를”, 마리 앙투아네트는 억울하다

http://blog.ohmynews.com/cjc4u/345237

브리오슈, 혁명의 과자

http://blog.daum.net/bes365/2422

마리 앙투아네트와 케이크, 그리고 브리오슈

http://larca.egloos.com/v/1944531


* 파*바게뜨와 같은 제과점에 가보면 이름을 나름대로 새롭게 붙여서 이게 무슨 종류인지 알기 힘든 경우가 있더군요. 이런 기본 지식을 배우려면 좀 더 많이 공부를 해야겠네요. ^^

* 이 책이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참고한 서적이 대부분 일본 내에서 출판된 책이라는 겁니다. 물론 저자 스스로도 18세기에 출판된 원서를 직접 수집하며 연구하지만 프랑스나 독일 등 특정 분야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이들이 있어 전문적인 분야는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료를 수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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