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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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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안도감을 부끄러워했어야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예전에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라는 책을 보고 나는 그나마 행복한 사람이었구나 라는 안도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안도감이 현실을 외면하고 진실을 피하고자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조슈에 데 카스트로는 1952년에 이미 자신의 유명한 저서 '기아의 지리학'에서 '금기시되는 기아'를 언급했지. 그의 설명은 무척 흥미로워. 사람들이 기아의 실태를 아는 것을 대단히 부끄럽게 여긴다는 거야. 그래서 그 지식 위에 침묵의 외투를 걸친다는 거야. 오늘날 학교와 정부와 대다수 시민들도 이런 수치심을 가지고 있단다. 작년에 읽었던 '탐욕의 시대'에서 언급했던것처럼 이 책은 그..
현실을 있는 그대로 증언하는 것 탐욕의 시대 -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갈라파고스 현재 모든 병폐는 극한점에 도달했으므로 더 이상 나빠질 것이라고는 없다. 대대적인 현상 전복을 통해서 개선될 일만 남았다. 나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이와 같은 전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의식을 무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사회에 대한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은 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세상에 대하여 알고 있는 지식은 과연 얼마나 되는 것일까 다른 나라는 그렇다 치고서라도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는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을 통해 수치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 세상은 온통 불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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